가평군 다문화가족 무지개축제 15일 개최
2014-06-11 김학태 기자
[매일일보] 가평군은 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이 하나 돼 한 가족을 이뤄가는 무지개 축제를 개최한다. 가평군은 오는 15일 토요일 10시에 문향(文鄕)의 고장인 설악면 신천리에 소재한 미원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지구가족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무지개축제장은 각 나라(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베트남, 필리핀)를 대표하는 문화체험 존,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음식 체험존, 지구가족 문화공연 등이 운영된다.문화체험존의 나라별 부스는 ▲일본 민속놀이와 음식(겐다마, 야끼소바) ▲필리핀의 팔 제기(시닥 파크라우와 전통음식 도론)▲베트남의 민속품 (논라, 깐항)▲중국의 민속놀이(경극가면 색칠, 유력구) 등이 소개되고 미션활동도 진행된다.색 다른 맛과 느낌을 안기는 음식 체험존은 ▲야끼소바(일본), ▲ 도론(필리핀), ▲빙수(태국), ▲크레이프(미국)등이 선보이고 ▲아오자이(베트남), ▲바롱(필리핀), ▲치다오(중국) 등 전통의상을 입어볼 수 있는 기회도 갖는다.우리나라의 전통문화인 제기차기, 투호, 윷놀이, 짚 풀 공예도 체험할 수 있는 마당도 준비된다.지구가족문화축제는 설악면 주민자치회(위원장 이영재)가 주최하고 가평다문화교류센터, 이장협의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가 후원한다.현재 설악면은 국제결혼가정과 외국인 근로자 등 약 300여 가족이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가평군 관계자는 ″이 축제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 다문화가정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공감대를 마련해 사회구성원으로 자리매김을 돕고 더불어 발전해 나가기 위해 기획됐다″고 말했다.한편 가평군은 다문화가정을 위한 찾아가는 한국어교실, 자녀를 위한 언어발달교육, 맞춤형 취업지원, 내 고향 방문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