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우리나라 조선·항해 기술 기록한 '우리배 용어사전' 국내 첫 발간
2021-12-22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연수)는 선조들의 지혜와 손끝으로 전승되어온 우리나라 조선·항해 기술을 기록한<우리배 용어사전>을 국내 처음으로 발간했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배를 이용한 교류가 활발히 이뤄졌고 지형에 적합한 배 한선(韓船)’을 만들고 발전시켜 왔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전통한선을 복원‧재현하면서 얻은 경험과 선공들의 조선기술을 기록하면서 쓰인 ‘우리배’ 관련 용어를 발굴하고, 옛 사공의 항해기술을 채록해 이해하기 쉽게 정리했다.
<우리배 용어사전>은 2019년 공개한 '우리 배 지식 웹사전'에 이어 우리나라 한선의 용어를 정리하여 한 권의 책으로 발간한 것이다.
표제어는 △ 배의 구조, △ 배의 종류, △ 선소(船所)·선창(船艙), △ 조선도구, △ 조선·항해의례, △ 항해기술 등 6개 주제, 총 1,927개의 표제어로 구성됐다. 또한 ‘우리배’의 도면을 부록에 함께 수록해 누구나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발간된<우리배 용어사전>은 국공립 도서관과 박물관, 연구기관 등에 배포하고,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누리집에 전자책(2021년 1월 예정)으로 제공해 국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