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연말연시 랜섬웨어 주의보 발령
해킹메일 주의, 주요 데이터 백업, 최신버전 소프트웨어 사용 등 예방이 최선
2021-12-23 박효길 기자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연말연시를 앞두고 각종 사회적 이슈를 활용해 악성코드가 첨부된 메일을 발송해 랜섬웨어 감염을 유도하는 해킹 등 이버위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랜섬웨어란 몸값과 소프트웨어의 합성어로 데이터 암호화해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이를 인질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코드를 말한다.
주요 랜섬웨어 피해 사례로는 카드·연하장 등으로 위장해 메일에 포함된 출처 불명의 URL(웹사이트 연결 문자열) 클릭을 유도하는 경우와 “연말정산 변경사항 안내” 등 공공기관을 사칭하여 첨부파일 실행을 유도하는 경우 등 주로 사회공학기법(신뢰할 수 있는 개인이나 조직을 사칭하여 공격 대상에게 악성코드 감염을 유도해 민감한 개인정보 등을 빼내는 공격기법)을 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랜섬웨어 감염 사례 및 대응방안을 안내하고 개인․기업에 보안점검을 통한 보안강화를 권고했다.
랜섬웨어 피해예방을 위한 주요 대응방안으로 △최신버전 SW 사용 및 보안 업데이트 적용 △출처가 불명확한 이메일과 URL 링크 클릭 주의 △파일 공유 사이트 등에서 파일 다운로드 주의 △중요한 자료는 정기적으로 백업 등이 있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랜섬웨어 감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상 징후 24시간 모니터링 및 침해사고 발생 시 신속한 복구 및 예방을 위한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손승현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랜섬웨어에 감염되면 사실상 데이터 복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외부 매체를 이용한 백업, 최신 보안 업데이트 등의 예방이 최선이며, 특히, 해킹 메일에 첨부된 URL 클릭과 첨부파일 실행을 유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과학기술정통부는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디지털 미래사회를 선도하기 위해 침해대응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공익광고 등을 통해 랜섬웨어 피해 예방을 위한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