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세계사' 설민석, 역사 왜곡 논란 직접 사과

2021-12-23     강연우 PD
사진=설민석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속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해 스타 역사 강사 설민석이 직접 사과했다.

설민석은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모든 잘못은 나한테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많이 부족하고 모자라서 생긴 부분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여러분들의 말씀들, 더 잘하라는 채찍질로 여기고 더 성실하고 더 열심히 준비하는 설민석의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며 "이번 일로 불편해하셨던 여러분들, 그리고 걱정해주셨던 많은 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19일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이집트 편 방송이 나간 후 자문을 맡았던 곽민수 한국 이집트학 연구소장은 "사실관계 자체가 틀린 것이 너무 많다"며 비판했다.

이에 제작진은 21일 "방대한 고대사의 자료를 리서치하는 과정에서 일부 오류가 있었다"고 해명하며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자문단을 더 늘리고 다양한 분야의 자문위원들의의견을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사과했다.

설민석은 이날 영상에서 "제작진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 내 이름을 건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모든 잘못은 나한테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