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나플라, 라비 레이블 '그루블린' 합류 …"반드시 정신차리겠다"

2020-12-23     강연우 PD
사진=나플라

대마초 흡연으로 물의를 일으킨 래퍼 나플라가 그룹 빅스의 라비가 이끄는 레이블 그루블린에 합류했다.

나플라는 지난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메킷레인과 계약 종료가 다가오는 시점에서 그루블린과의 만남을 통해 이적에 관한 계약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나플라는 "저의 잘못으로 생겨난 사건으로 인해 계약에 관한 대화를 여러 차례 나눴고 그 결과 그루블린은 저와 함께하기로 한 약속을 이어나가기로 결정해 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분께 실망과 피해를 줬다. 해선 안될 행동을 했다"며 "저를 응원해주시고 관심주셨던 팬분들께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반드시 정신차리고 더욱 성숙하여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플라와 그린블린과의 계약은 지난 8월에 이루어졌다. 프로필 사진 촬영과 새 앨범 제작 및 뮤직비디오 촬영을 진행했다. 이후 10월 나플라의 대마 흡연 사실이 드러났다.

그루블린도 이날 공식 SNS를 통해 "적지 않은 시간 동안 수많은 고민과 아티스트와의 긴 대화, 소통 및 그의 진심 어린 다짐 속에서 나플라와 8월 체결한 계약을 파기하지 않는 것으로 어려운 최종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월 루피 블루 오왼 영웨스트 등 메킷레인 레이블 가수들과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적발된 나플라는 초범인 점을 미뤄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