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주민자치위원 리더십 강화 교육 실시

2013-06-11     유원상 기자
[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우영)가 은평의 미래 10년을 이끌어 갈 주민자치위원 양성에 발 벗고 나섰다.최근 구청대강당(은평홀)에서는 은평구 16개동 주민자치위원 및 관계 공무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 주민자치위원 리더십 강화 교육’이 열렸다.이 날 교육에서는 염일열 서정대학교 교수가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등 변화된 주민자치제도 및 환경에 대응한 주민자치위원의 역할과 자세에 관해 강의를 펼쳤다.

염 교수는 지난 2010년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새로운 주민자치 모델을 만들고자 하는 노력이 ‘주민자치회 시범실시’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지금이야말로 주민자치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도전’의 시기라고 말했다.

또한, 주민자치위원은 주민들의 ‘눈’과 ‘귀’와 ‘손’이 되는 동네 지킴이로서, 마을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스스로 찾는 ‘주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이 날 ‘역촌동’이 안전행정부가 공모한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대상지역으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교육의 의미를 더했다.교육에 앞서 김우영 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공동체 발전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주민자치위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김 구청장은 ‘서울혁신파크 조성’ ‘수색역세권 개발’ 등 은평의 미래 10년을 위한 역점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번 교육에서는 적극적인 주민자치 활동으로 지역 공동체 형성에 기여한 모범 주민자치위원 16명에 대한 표창 수여와, ‘서울혁신파크 조성’에 관한 설명회도 함께 열렸다.구 관계자는 “지난 5월 서울시 서천연수원에서 개최한 워크숍 등 다양한 이론교육과 현장탐방학습 등을 통해 주민자치위원들의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등에 맞춰 지방자치를 선도하는 은평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