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2021년 도시재생 예비사업’ 9곳 선정 쾌거

지자체, 도시재생지원센터, 주민협의체 협업을 통한 지역 맞춤형 사업발굴 및 컨설팅을 통한 선제적 대응전략 적중

2021-12-23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는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국토부가 추진하는 ‘2021년 도시재생예비사업’에 8개 시·군, 9곳이 선정돼 국비 9억 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14개 모든 시·군, 총 33곳에 국비 35억 원 등 총 71억 원을 투입해 지역 공동체가 추진하는 소규모 점 단위 재생사업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전북도는 주민이 참여하는 예비사업을 토대로 본 사업인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복안이다. ‘도시재생예비사업(구, 소규모 재생사업)’은 도시재생 뉴딜사업 시행 전 마을도서관 조성, 마을축제 기획, 주민소식지 발간 등 소규모 점 단위 사업을 10인 이상 지역주민이 제안해 직접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도시재생사업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국 120곳이 이번 공모에 참여했고, 치열한 경쟁 끝에 최종 86곳이 선정됐다. 전북도는 공모에 선정되는 시·군에 도비를 지원하기로 미리 결정하는 등 중앙부처의 평가에 대비해 시군의 적극적인 공모 참여를 유도했다. 또한 전북도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적극적인 사전컨설팅과 지자체·지역주민의 유기적인 협업을 바탕으로 향후 도시재생사업으로 발전가능성이 높은 대상지 12곳을 사전에 발굴했다. 결국 전북지역은 지난해보다 3곳이 늘어난 9곳이 공모에 선정됐으며, 전국에서 4번째로 많은 사업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둠으로써 전북도와 시·군의 도시재생에 대한 열의와 능력을 대내외적으로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번 공모에 선정된 9개 사업은 △마을 골목길 정비하고(전주 인후동) △지역 특화상품 브랜드 개발(무주 설천면) △주민이 참여하는 집수리 사업단 교육·운영(장수 장계면) △다문화가족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순창 복흥면) 등이며, 향후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도모할 계획이다.

노형수 전라북도 주택건축과장은 “이번 도시재생 예비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의 경험과 역량을 축적하게 돼, 향후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전북도 도시재생사업이 지속 가능한 주민주도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