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바람의 경제’ 2천만 관광 시대 준비

올해 5개 사업 3천400억 규모 민자사업 유치 성과 '맑은 환경•맑은 관광•맑은 행정' 문화관광재단 출범

2021-12-28     김기락 기자
[매일일보 김기락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긴 터널 속에서 영덕군(군수 이희진)은 2020년 성과를 통해 미래를 제시하고 향후 성장을 위한 밝은 청사진을 제시했다.
올 한해 사업 성과에는 지난 8월 2025년까지 1조 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인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지정은 과거에 얽매지 않고 변화를 추구하는 쾌거이다. 또한, 군비가 투자되지 않는 민간자본 유치에도 큰 성과로써 350실, 150실 규모의 호텔 2개소, 친환경 어트랙션, 해상 케이블카, 전통소금 제조공장 등 5개 사업 3천400억 규모의 민자사업을 유치했다. 지속적인 성장을 갈구하는 영덕군의 열망은 새로운 관광 모델 시도를 제시하여 전국적인 호평을 받았다. 강구면 해파랑 공원이 들어선 강구항은 문체부 발표 2019년 최고 관광지 전국 7위를 달성, 영해 메타세콰이어숲길은 관광공사 언택트 관광 100선에 선정에 이어, 경상북도 3대 문화권 사업의 하나인 나옹왕사 기념관도 지난 10월 준공돼 종교문화와 관광이 접목하고 있다. 성과의 밑바탕에는 영덕이 미래 산업에 추구하는 ‘맑은 공기’가 중심이 되어 밝은 미래 성장 제시와 대한민국에서 가장 공기가 맑은 도시라는 자부심으로 미래 먹거리 산업의 초석으로 연결되어 있다. 영덕의 미래를 위하여 새로운 도약으로 펼치고 있는 ‘영덕은 맑음’ 이미지는 전 국민에게 알리고 나아가 ‘맑은 환경’ ‘맑은 관광’ ‘맑은 행정’을 영덕 고유 브랜드로 만들고 있다. 미래 청사진들을 살펴보면, 먼저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덕군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지정은 그동안 관광, 농업, 어업 등의 산업에만 의존했던 기존 영덕군의 경제 패러다임이 바꾸어 줄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영덕군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는 RE100 캠페인을 선도한다는 것에서 그 의미가 크다. 특히 100여 개 기업을 포함해, 수십 곳의 관련 유관기관을 컨트롤 하는 영덕 종합지원센터는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성공의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의 성과를 제시하는 영덕군에 따르면 “경제적 파급효과는 100개 기업이 입주할 경우 생산 유발효과가 1조4천189억이며, 신규고용은 1만106명, 부가가치는 4천878억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있다. 산업 기반 구축과 함께 제시되는 2천만 관광 시대를 준비하는 관광 사업 역시, 지난 2016년 상주~영덕 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1천만 관광객 시대를 맞이한 영덕은 각종 민자 유치를 통해 숙박문제 해결, 일자리 창출, 관광객 증가, 지역 경기 활성화라는 일석 사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 기대 효과로는 삼사호텔 & 리조트와 베스트웨스턴 플러스 영덕호텔은 수영장, 컨벤션 센터 등을 갖췄으며, 동해안 일출을 감상할 수 있게 설계됐다. 부족한 숙박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가오는 2021년 6월 개장을 목표로 하는 강구면 삼사해상공원 해상케이블카는 친환경 어트랙션은 즐길 거리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삼사해상공원에서 출발해 강구항 항만을 가로질러 강구 대게 거리를 지나고 해파랑 공원까지 연결된다. 특히 전국 최초로 야간에도 운행하는 점이 특징이다. 창포해맞이공원 주변 해안과 영덕 풍력발전단지 인근 지역에 조성되는 친환경 어트랙션은 모노레일, 알파인 코스터, 짚와이어 등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다. 영덕군의 관광 사업은 즐길 거리를 통해 2천만 관광객 시대 준비를 위한 신 프로젝트 메타세콰이어숲길은 피톤치드 가득한 산림욕을 즐길 수 있고, 직선 길로 곧게 뻗은 나무들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이곳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전국 언택트 관광지 100선’에 선정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언택트 관광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웰니스 관광지를 선도할 인문힐링센터 여명도 지난 6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 사회인의 마음단련과 웰니스 관광 수요 증가 추세에 맞춰 명상, 기체조, 건강 음식체험 등 마음치유에 필요한 프로그램로 구성돼 영덕군 대표 직영 마음 충전소가 될 전망이다. 이미 전 국민으로부터 인기를 받고있는 강구항은 영덕에서 바다 바람을 느낄 수 있는 해파랑 공원과 빼어난 전경을 자랑하는 블루로드 등으로 영남권 최고 관광지가 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2019년 주요 관광지점의 방문객을 조사한 결과, 강구항은 366만 9천 명으로 영남권(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에서 가장 많았으며, 전국적으로는 7위에 올랐다. 강구항은 지난 2013년 음식 주제 거리로 지정돼 단일 먹거리로는 전국 최대 규모의 먹거리 골목을 자랑하며, 2015년엔 한국 관광의 별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제 강구항은 영남권을 넘어 대한민국 최고 관광지를 꿈꾸고 있다. 2천만 관광객 시대 성장을 위한 관광 사업 발전에 영덕문화관광재단이 지난 9월 본격 출범하고 변모에 발맞추어 이끌어 갈 것이다. ‘일상을 문화로 혁신하는 생생 문화도시 영덕’을 비전으로 출범한 영덕문화관광재단은 축제 운영, 문예 진흥, 예주문화예술회관 운영, 관광콘텐츠 개발 등 영덕군의 축제와 문화를 이끌 기관으로 기대가 예상 된다. 초대 상임이사는 서영수 씨가 선임되어 2021년 4팀 1개의 지원단 체제로 본격 운영에 들어가며, 서영수 상임이사는 “문화 강국인 시대적 요구이자, 국가문화 정책의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지역 문예 진흥에 이바지에 이어서 영덕의 비어 있는 많은 곳을 문화로 채우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