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3년 연속 리콜 1위···전체 40% 넘어
최근 3년간 1193건 실적 기록
2013-06-12 김형석 기자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지난해 식품은 기준치 이상의 세균이 검출되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를 사용하는 등 다양한 리콜로 최다 리콜 품목으로 선정됐다.12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2012년 정부부처 및 각 지방자치단체의 리콜 실적을 조사한 결과 전체 10개 분야 중 식품이 지난해 대비 5.4%(18건) 증가한 349건으로 전체 리콜의 40.6%를 차지했다.이에 따라 식품은 3년 연속 최다 리콜 품목으로 집계돼 3년간 총 리콜 건수는 1193건(47%)을 기록했다.적용된 법률을 보면 전체 349건 중 식품위생법 위반이 297건,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위반 43건,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9건 순이었다.이외에 식품, 의약품, 공산품, 자동차 등 지난해 13개 관련 법룰에 따른 리콜 실적은 총 859건으로 2011년(826건) 대비 4%(33건) 증가해 최근 3년간 800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주요 리콜 분야는 식품 349건(40.6%), 의약품 244건(28.4%), 공산품 173(20.1%), 자동차 76건(8.8%) 순이었고 리콜 유형은 리콜명령 546건(63%), 자진리콜 189건(22%), 리콜권고 124건(14.4%)이었다.공정위는 “지난해 리콜 실적은 소비자의 안전에 대한 관심 증가와 더불어 각 정부부처 및 지자체의 적극적인 법 집행에 따른 것”이라며 “소비자안전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서는 소비자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