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희 전북대 교수, 6월의 과학기술자상 수상

고전도성 나노복합재료의 친환경 제조기술 개발

2014-06-12     김형석 기자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6월 수상자로 이중희(사진) 전북대학교 공과대학 BIN 융합공학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교수는 20여년간 산업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고기능성 나노 복합재료 제조기술을 연구해오다 고전도성 나노복합재료의 친환경 제조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이 연구는 신소재인 그래핀의 분산도를 높이면서 전기전도성을 유지하는 나노복합재료를 제조할 때 유해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공법을 개발한 것으로 복합재료분야 학술지인 ‘나노 레터스’(Nano Letters)에 소개됐다.이 교수는 최근 3년간 67편의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 논문을 발표했으며 특히 복합재료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인용지수 5.0 이상의 저널에 20편 이상을 게재했다.이 교수는 “산업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되는 3차원 그래핀을 이용한 다기능성 소재 연구에 매진해 수년 내 세계적인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그는 ‘높은 가스 차단성을 가지는 고분자 나노복합재료’를 개발, 수소 저장탱크에 최초로 적용하고, ‘참숯 폴리머 제조기술’을 김치냉장고 용기 제조에 활용하는 등 자체 개발한 기술을 상용화하는 성과도 다수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