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여성새로일하기센터, 여성 취업 등용문으로

취업 1,995명, 무료 직업교육훈련 수료자 170명 취업, 협동조합 설립 지원 등

2020-12-28     전길헌 기자
[매일일보 전길헌 기자] 안양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안양새일센터/동안구 경수대로 594)를 통해 금년 한 해 동안 1천995명의 여성이 취업에 성공했다고 안양시가 28일 밝혔다. 안양새일센터는 지난 2009년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가 지정, 안양시가 국·도비를 지원해 안양YWCA여성인력개발센터가 운영하는 여성전문 취업센터다. 주로 경력단절여성들을 대상으로 취업과 창업지원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초 코로나19라는 변수를 만난 가운데서도 안양새일센터는 구인업체와 구직자를 연계시켜 1천995명에게 직장취득의 기쁨을 안겨줬다. 디지털마케팅, 사회복지행정사무원, 세무회계실무자 양성, 보험총사무원, 멀티행정사무원 양성, 프로페셔널 e커머스MD 양성 등 여성가족부와 경기도 일자리지원 사업으로는 총 14개 과정을 운영해 170명이 취업의 꿈을 이뤘다. 창업지원에 초점을 맞춘 경력단절여성 디딤돌 취업지원 과정을 열어 꿈창작미래교육협동조합과 와이셀러협동조합 등 19명이 창업하는 성과도 거뒀다. 안양새일센터는 또한 40대 이상의 중장년 여성에 대한 일자리 지원 및 상담을 벌여 488명이 새 일자리를 갖게 됐다. 또 이와 관련해서는 세 차례에 걸친 통계조사원양성과정과 두 차례 미화서비스원 양성과정, 요양보호사 역량강화 등의 단기취업 직업교육훈련도 실시한 바 있다. 안양새일터는 이와 같은 성과로 2020 경기도 여성 일자리지원사업 종합평가 3위를 차지했다. 특히 2020 디딤돌 취업지원 부분에서는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OECD가 한국경제보고서에서 발표한 일자리의 질 개선을 위해서는 숙련도가 높은 여성의 고용률을 높이고, 청년층의 노동시장진입도 촉진시킬 필요가 있음을 권고한 점"을 상기시키며, "금년도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코로나19 위기에서도 경력단절 여성들의 직업교육과 체계적 일자리지원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