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우 보성군수, ‘2021 3대SOC프로젝트 5대 뉴딜 추진’ 발표
보성형 블루 이코노미 실현 현실화 주력
2020-12-29 임순주 기자
[매일일보 임순주 기자] 전남 보성군수 김철우는 신년사를 통해 2021년 보성군을 이끌어갈 비전과 계획을 발표했다.
김 군수는 “새해부터 1조 원 규모의 3대 SOC프로젝트와 5대 뉴딜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다가오는 고속철도 시대를 대비하고 남해안권역 최대 해양레저 관광지로의 도약을 위해 문화·관광뿐만 아니라 기초 인프라와 정주여건 개선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내놨다.
약 7천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군민 마음에 쏙(SOC) 드는 3대 SOC 프로젝트는 ▲생활·인프라 SOC, ▲환경·에너지 SOC, ▲광역·해양 SOC 등 3가지 분야로 나뉘어 추진된다.
먼저, 생활 인프라 SOC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하는 △보성군 복합 커뮤니티 센터, △벌교 문화 복합 센터 건립 사업을 통해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기 추진 중인 △도시재생 뉴딜 사업 등과 연계해 주민들에게 여가 있는 삶을 선사하는 멀티플렉스로 탄생될 예정이다.
△전라남도 4대 체육대회 개최, △벌교 종합 스포츠 시설 조성 사업, △보성 다목적 운동장 조성사업, △벌교 생태공원 야간조명탑 설치사업으로 주민들의 건강한 삶과 더불어 스포츠 메카로의 기반을 닦는다.
△보성읍·득량면·회천면 소하천 정비사업, △도개지구 배수 개선사업, △미력면·득량면 기초생활거점 사업, △객산·군학·석간 마을 특화개발사업, △노동·겸백·율어·웅치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 △겸백 전천후 게이트볼장 건립, △득량 근린생활형 국민체육센터 등을 통해 읍 단위뿐만 아니라, 면 단위에서의 삶의 여건 개선에도 힘쓴다.
△벌교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주차 환경 개선 사업, △벌교 매일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으로 지역 상권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 환경·에너지 SOC프로젝트로 기반시설을 강화해 쾌적한 생활여건을 제공한다.
보성군민의 10년 염원이자, 단일 사업으로는 역대 최대 사업인 △보성읍 도시가스 공급사업(740억 원)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과 마을 하수도·하수관로 정비 사업(1천4백억 원), △보성읍 도시침수 예방사업, △상수도 현대화 사업 등으로 깨끗한 물과 안정적인 생활환경 기반을 닦고, 보성군의 청계천이 되어줄 △보성읍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올해 마무리 돼 주민 품으로 돌아간다.
세 번째, 광역 해양 SOC 프로젝트를 통해 회천면에서부터 벌교까지 이어지는 해양 관광 벨트를 구축하고, 남해안권역 최대 규모의 해양레저 대표 관광지를 만들어 보성형 블루이코노미를 실현한다.
국내 최대 크기 인피니티풀과 최장 깊이의 스쿠버 시설을 갖춘 △율포 해양레저관광 거점사업이 올해 첫 삽을 뜨고, △전라남도 교직원 교육 문화 시설도 사전절차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벌교 지역에서는 △벌교~장도간 통합 관광 테마로드 조성 사업이 신규로 추진되고, △여자만 벌교 갯벌 해양 테마공원,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어촌뉴딜300과 △지방어항 금능항 개발사업, △득량만 청정어장 재생사업, △도서 종합 개발 사업을 통해 어촌의 정주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며 관광 인프라와 어민 생활 환경이 동시에 향상된다.
보성형 5대 뉴딜은 ▲스마트 뉴딜, ▲복지 뉴딜, ▲농림축산 뉴딜, ▲청년·인구 뉴딜, ▲관광 뉴딜 다섯 가지 분야로 가계 소득 증진, 복지 체감도 향상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군민 생활에 윤택함을 더해줄 핵심 과제다.
먼저, 스마트 뉴딜은 △공공데이터 개방, △농어촌버스·사랑호 공공 와이파이 구축,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 △SNS 역량 강화 등으로 정보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군민의 알권리를 보장한다.
재난 상황에 신속 정확하게 대처하기 위한 119, 112, CCTV 관제센터 통합 △스마트시티 플랫폼 기반을 구축하고, △재해 위험 지역 조기경보 시스템을 통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안전한 사회를 만든다.
△스마트 관망 관리 인프라 구축, △스마트 공장 구축사업, △축산 신기술 ICT 스마트 팜 등 산업 현장에도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하고, 미래 지향적인 산업 환경을 조성한다.
두 번째, 복지 뉴딜을 통해 단 한명의 군민도 소외받지 않는 복지 환경을 조성하고, 모두가 함께 양육하는 보성, 의료비 걱정 없는 건강한 보성을 가꾼다.
보성 특화 사업인 △우리동네 어르신 우리가 돌본다를 비롯해 △홀몸 어르신 돌봄 로봇 시범사업, △장애인 배회 감지기 도입, △작은자의 집 증축 등 취약계층에 대한 안정망을 강화하고, 코로나19에 맞는 비대면 복지 서비스 실현에도 주력한다.
공공 보육 서비스 질을 향상을 위해 △초동친구 공공어린이집 신축을 추진하고, △여성 청소년 위생 용품 지원 사업이 시작된다.
올해 고등학생부터 진행한 후 연차적으로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의료복지도 챙긴다.
△대상포진 무료 접종 지원 대상 연령이 현행 만65세 이상에서 만60세 이상으로 확대되고, △어린이 수막구균 예방접종, △코로나19 심리 지원, △찾아가는 치매쉼터도 운영된다.
세 번째, 농림축산 뉴딜을 통해 보성군의 근간인 농업, 임업, 축산업이 규모화되고,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탈바꿈한다.
전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농촌협약 시범사업(430억 원)으로 보성군 생활 지형이 달라진다.
30분 내 보건·보육 기초 서비스, 60분 내 문화·교육·의료, 5분 내 응급 상황 대응 시스템이 구축돼 ‘365생활권’이 실현된다.
2022년 국제 행사 규모로 치러지는 △제10회 보성 세계차 엑스포 개최에 만전을 기하고, 쪽파를 활용한 △친환경 채소 전문 단지 조성, 보성키위’를 △1시군 1특화 작목으로 집중 육성해 보성의 새로운 힘으로 키운다.
△농촌 자원 복합 산업화 사업, △웅치 올벼쌀 향토 산업 육성 등 6차 산업을 연계해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온라인 판매 확대 지원, △농산물 저온저장고 설치 지원 사업 등으로 농산물의 효율적인 관리와 판로 확보에도 힘을 쏟는다.
산림 자원의 가치를 높여 산림분야 신산업의 장을 열어간다.
△옻나무 클러스터 단지 조성 사업이 마무리되고, 신규 사업으로 △자연치유 관광 숲 단지 조성을 추진해 산림 에너지 자립 마을을 만든다.
△우리동네 우리가 가꾸는 보성600 사업과 함께 시너지를 일으킬 △마을단위 특화 경관·소득 숲 사업은 마을의 소득원으로 활용되어 주민들이 함께 일하는 마을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80년 구제역 청정지역, 10년 AI 청정지역으로 지켜온 보성 명품 축산을 위하여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사업, △가축분뇨 자원화, △한우·낙농·꿀벌·친환경 축산 육성 사업, △마을형 공동 퇴비사를 운영해 축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넷째, 청년·인구 뉴딜로 저출산 고령화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결혼, 출산, 보육, 교육, 일자리 부분 등 다각적인 인구정책과 청년지원 정책을 추진하여 인구 3만 명 시대에 대비한다.
청년세대가 도시로 나가지 않고 지역에 머물며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처음으로 △청년부부 결혼 축하금(2백만 원)과 △다둥이가정 육아용품지원(50만 원)이 지급된다.
주거 안정을 위한 △신혼부부·다자녀가정 보금자리 이자 지원, △취업자 주거비 지원과 양육 부담 덜 수 있도록 △출산 장려금, △양육지원금, △다둥이가정 가족사진 만들어주기 시책도 추진된다.
청년이 경제적으로 안정될 수 있도록 마을로 사업·농수산유통활동가 등 △청년 일자리 사업과 △보성 청년 창업 shop 프로젝트, △보성 청년 창업몰 조성 사업을 추진해 전문 청년 상인을 양성하고 △희망디딤돌 통장으로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돕는다.
다섯째, 관광 뉴딜을 통해 보성 고속열차 시대와 함께 열릴 1천만 관광객 시대를 대비한다.
△보성 차정원 조성, △영천 차산업 활성화 사업, △한국 차문화공원 힐링공간 조성 등 개별적으로 추진되던 사업을 하나의 사업으로 묶어 봇재, 한국 차박물관, 다향 아트밸리 그리고 명량다원을 잇는 대규모 테마파크로 조성한다.
비대면 여행과 함께 떠오른 캠핑과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비봉 농촌 테마공원 조성사업을 연말 완공하여 비봉공룡공원, 득량만 바다낚시공원, 비봉마리나와 함께 시너지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사업이 완료되는 △예당습지 생태공원과 기 추진되고 있던 △구들장 힐링테마파크, △주월산 에코힐링테마파크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회천과 벌교를 경유하는 관광 인프라를 강화한다.
보성읍에는 열선루 중건과 연계 추진되는 △보성 신흥동산 종합개발사업과 보성읍에서 북부4개면으로 이어지는 △메타호반 명품길 조성이 12월 완공된다.
문학과 역사기행 1번지로 꼽히는 벌교읍에는 △태백산맥 테마파크, △제석산 수석공원 조성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신규 공모로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문학거리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김철우 군수는 “지난해 정말 어려운 시기를 겪어왔지만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해 온 결과 역대 최대 지방교부세와 국비 사업비를 확보할 수 있었다”면서 “다음세대까지 책임질 수 있는 대형 먹거리 사업 발굴에 적극 뛰어들고 군민이 몸소 체감할 수 있는 긍정의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신년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