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본사 임직원 전원 ‘현장근무’ 돌입

협력사와 공감대 형성···매장 효율 극대화 계획

2014-06-13     김형석 기자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이마트는 바이어를 비롯한 본사 임직원 800여명이 매달 2회 매장에서 근무하는 ‘현장근무’를 13일부터 시행한다.이번 조치는 허인철 대표가 지난달 임원회의에서 “경기가 위축되고 영업이 어려울수록 현장에 답이 있다”며 “본사 임직원들이 현장을 알고 매장 및 협력사원들과 개선사항을 공감해야 한다”고 말해 현장근무 정례화를 직접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마트는 이를 통해 협력사와 공감대를 높이고 고객의 소리를 현장에서 파악해 매장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허 대표는 “유통업은 시스템으로 움직이지만, 결국 고객과 접점에 있는 현장 직원이 주가 돼 움직인다”며 “최근 1만여 명의 정규직 전환부터 새로운 갑을 관계를 재정립할 수 있는 올바른 기업문화 만들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마트는 연초 노조사찰 등 내부 문건이 유출돼 노동부의 강도 높은 특별검사를 받아 하도급 직원 불법파견 지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