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 내년부터 책임수사체제·자치경찰제 시행

전북경찰청으로 명칭 변경·조직 개편 및 업무 변화

2020-12-30     김은정 기자

[매일일보 김은정 기자] 전북지방경찰청은 책임수사체제와 자치경찰제 시행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조직을 개편하고 명칭을 전북경찰청으로 변경한다고 30일 밝혔다.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북지방경찰청의 명칭이 전북경찰청으로 변경하고 기존 2부장 체제에서 자치경찰 사무를 담당하는 경무관급 부장 직위가 추가돼 3부장 체제로 달라진다.

이에 따라 공공안전부, 수사부, 자치경찰부 등의 산하에 3개 과가 편제되고, 자치경찰부로 생활안전‧여성청소년‧교통 기능의 대부분의 업무가 이관되면서 경비교통과를 경비과와 교통과로 분리된다. 정보과는 공공안녕정보외사과로 보안과는 안보수사과로 명칭을 바꾼다.

아울러 전북경찰은 책임수사체제 시행과 관련, 수사부서장 자격제를 현재의 경정부터 경위 계급에서 총경과 경무관까지 확대한다. 수사심사관 제도를 내년 상반기부터는 모든 경찰서에 확대‧운영해 경찰 수사의 책임성과 공정성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자치경찰제는 전라북도와 협의를 통해 내년 6월 30일까지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7월 1일부터는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치경찰 실무추진단을 발족하고 자치경찰 사무와 관련한 조례 제정 등 세부저인 협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북경찰은 이번 변화를 또 한 번의 도약과 발전의 계기로 삼고, 2021년 시무식 행사는 전북경찰청 현판 제막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