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 평가 ‘대통령상’ 수상
행정안전부의 ‘2020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 평가’에서 우수기관 선정돼 대통령상 수상 자전거 기반시설을 꾸준히 확충하는 등 자전거 이용 활성화 위해 노력해온 점 높이 평가돼
[매일일보 김은정 기자] 전북 전주시가 ‘2020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4일 전주시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한 지방자치단체와 시민단체, 기업, 교육기관 등을 시상하는 행정안전부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 및 기반시설 확충 등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온 점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상으로 시는 지난 2017년에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데 이어 3년 만에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전주시는 한편 자전거 중심의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구현을 목표로 자전거 도로 인프라를 정비하고 민간협력 자문기구인 ‘자전거 다울마당’을 운영하면서 △자전거 보험 가입 △자전거 대행진 △자전거 안전교육 △자전거 시범학교·동호회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지난 2017년 이후 기린대로 등 2개 노선에 자전거전용도로 11.3㎞를 확충했으며, 장승배기로 등 10개 노선 10㎞ 구간의 노후 자전거도로를 포장해 노면을 개선하고 진출입로도 개설했다.
2018년부터는 매년 전주시민 자전거 보험에 가입해 860여 명에게 9억 원 상당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2017년부터 현재까지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센터를 115회 운영해 3,722대의 자전거를 수리하고 헬멧 등 안전용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강준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요즘 비대면 교통수단으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자전거도시, 전주로 나아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