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오늘(5일) 개막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이 다시 한번 새로운 세상을 향한 외침을 시작한다. 오늘(5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은 이번 시즌 ‘새로운 세상을 향해'라는 문구를 메인으로 내세웠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친 관객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겠다는 각오다. 더불어 공연 계의 밝은 내일을 향한 간절한 바람을 담고 있기도 하다.
지난 1년간 코로나19로 인해 공연계는 일정 연기, 중단과 조기폐막 등 아픈 현실을 받아들여야 했다.현재 사회적 거리두기2.5단계가 한달 여 지속되면서 공연장은 객석 간 2자리 띄어 앉기의 운영 지침에 따라 객석의 약 30%만을 판매할 수 있다.
제작사 PL엔터테인먼트는 "손실을 피해가기가 어려운 현재 상황에서 언제까지 공연을 지속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일정 부분 손해를 보더라도 이 힘든 시기를 함께 이겨내고 있는 관객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예정대로 개막을 결정했다. 정부가 규정하는 방역 지침을 철저히 따르면서 안전하게 공연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지난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의 앙코르 공연에서 2주간 공연을 중단하는 위기를 겪어야 했다. 공연의 재개를 기다리는 시간 동안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은 관객들과 마주할 수 있는 시간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금 깨달았다. 제작사는 이 공연을 통해 지친 관객들께 자유, 희망,그리고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전 배우, 스태프들의 노력과 의지가 오늘 무대의 막을 열 수 있는 원동력이었음을 강조했다.
지난 12월 대전 투어 공연에서 관객들에게 큰 찬사와 응원을 받은 배우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개막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뮤지컬에서 첫 주인공을 맡은 이호원,아역으로 데뷔해 성인 배우로서 첫 발을 내딛는 문은수, 이번 작품으로 데뷔하는 박정혁 배우까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배우들의 합류로 초연과 앙코르 공연에 못지 않은 팀워크를 보여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