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식량작물 신품종 우수종자’ 지방농촌진흥기관에 우선 분양
외래품종 대체 및 지역특산화 사업에 우선 배분
2022-01-05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생산한 벼, 밭작물 등 식량작물 우수종자 정기분양을 1월 중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1차 분양은 지방농촌진흥기관 활용분에 한해 오는 6일부터 20일까지 신청 받고, 1월 말 확정한 후 무상 분양한다. 2차 분양은 1차 분양 후 남은 수량에 한해 일반 농가의 신청을 받아, 오는 2월 이후 유상 분양한다.
종자분양은 국립식량과학원 누리집 ‘신품종 종자분양시스템’을 통해 진행되며, 각 도 농업기술원 및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신청 받아 이뤄진다.
농촌진흥청은 해마다 새로 육성한 우량품종이나 조속한 보급이 필요한 품종에 대해 종자 분양을 추진하고 있다. 농가 홍보 및 확산을 위한 신품종 비교 전시포 및 자체 증식포 운영, 신기술보급시범사업 등의 경우, 우선적으로 무상 분양한다.
특히 지역의 농업기술센터·RPC·재배단지가 합심해 외래품종 대체나 지역 특산 품종화 등 지역 내 자체확산기반 조성이 필요한 경우 우선 공급해, 품종 전환 및 신품종 확산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시험 연구용을 제외한 식량작물 종자의 분양 창구를 국립식량과학원 기술지원과로 일원화해, 종자 신청과 분양 및 분양 종자의 사후 관리(모니터링)를 실시해 효율성을 꾀하고 있다.
한편 식량작물 종자 정기분양은 하계작물(벼, 밭작물 등)과 동계작물(맥류, 유채 등)로 나눠 1년에 두 번 추진하며, 수시분양은 연구용 및 특수한 경우에만 분양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권도하 기술지원과장은 “신품종 우수종자 분양 창구를 일원화하고 누리집을 통한 공개 분양시스템으로 종자 분양이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이뤄지게 됐다”며 “외래품종을 대체하고 다양한 품종의 자체 확산 기반을 조성해 농가 소득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