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제주삼다수·한라수 중국 수출 계약

생수 시장 규모 90억 달러···세계 3위·매년 10% 성장 시장 진출

2013-06-14     김형석 기자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CJ오쇼핑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제주삼다수, 한라수의 중국지역(산둥성 제외) 독점 수출·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상품소싱·공급 자회사 CJ IMC와 함께 TV홈쇼핑, 인터넷 쇼핑몰, 편의점, 대형마트, 백화점 등 유통망에서 2017년까지 총 5000억원 규모(12만t)를 판매할 계획이다.중국 생수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90억달러 규모로 세계 3위 수준이며 매년 10% 성장이 기대된다.또한 제주삼다수의 프리미엄 라인인 한라수를 에비앙 등과 경쟁하는 고급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이해선 CJ오쇼핑 대표이사는 “차별화한 고급화 전략으로 세계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중국을 시작으로 해외 판로를 확장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한편 회사 측은 중국 내 한국 브랜드 신뢰도와 제주도 인지도가 높다는 점을 감안해 국내 제품과 같은 포장으로 시장에 진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