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아마데우스' 2월 2일 공연 재개, 14일까지 연장 확정
1월 13일 연장 공연 티켓 오픈
2022-01-07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연극 <아마데우스>(제작: PAGE1)가 공연 연장을 확정하고 2월 2일부터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다시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11월 17일 첫 공연을 올린 후 순항 중이던 연극 <아마데우스>는 1월 17일까지 2달간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격상된 지난 12월 8일부터 공연이 잠정 중단됐다.
제작사 PAGE1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적용인 1월 17일까지 공연을 중단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무대를 올리기 위해 치열하게 준비해 온 배우들과 공연 재개를 기다려 준 관객들을 위해 공연 연장을 결정했다.
현재 수도권의 거리두기 2.5단계는 1월 17일까지 시행 예정으로 발표되어 있으나, 연극 <아마데우스>는 공연 재정비 및 전 출연 배우와 스태프, 관객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2월 2일부터 연장 공연에 돌입한다.
길었던 쉼표를 마치고 관객들과 다시 만나게 되는 2월 2일부터의 연장공연은 현재 2월 14일까지 연장이 확정됐다. 이후 공연은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하여 추가 연장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2월 14일까지 2주간의 연장 공연은 오는 1월 13일 오전 11시, 인터파크 티켓과 예스24 공연에서 티켓 오픈이 진행된다.
동명의 영화로도 잘 알려진 <아마데우스>는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와 그에게 경외와 질투를 느끼며 자신의 평범함에 고통스러워했던 '살리에리'의 고뇌를 조명한 작품이다.
동시대를 살았던 음악가이자 실존 인물인 '살리에리'와 '모차르트'의 이야기에 극작가 피터 셰퍼(Peter Shaffer)의 상상력이 더해져 완성된 연극 <아마데우스>는 1979년 영국 내셔널 씨어터 올리비에홀에서 초연되어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며 대성공을 거두고, 이듬해 브로드웨이로 옮겨가 1981년 토니 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연출상을 포함해 총 5개 부분을 수상했다.
이후 1984년 밀로스 포먼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어 제57회 아카데미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등 8개 부문을 수상했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현대의 대표적 명작 희곡으로 오늘날까지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공연되며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살리에리'라는 인물을 통해 질투와 시기, 연민과 우월감 등 누구나 한번쯤은 느껴봤을 법한 인간의 감정을 작가의 상상력으로 극적으로 표현하여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강렬한 여운을 이끌어내며 찬사를 받았다.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대세 연기파 배우들이 총 집합해 열연을 펼치며 호평을 받고 있는 연극 <아마데우스>의 연장 티켓 오픈은 1월 13일에 진행되며, 2월 2일부터 14일 공연까지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