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희원극단, 떠오르는 샛별들...실력으로 코로나 극복
뮤지컬 '아빠의 4중주'...박정후, 한채율, 손서인
2022-01-10 차영환 기자
[매일일보 차영환 기자] 코로나19에 지친 뮤지컬 관객들을 위해 뮤지컬 '아빠의 4중주'에 출연하는 희원극단의 '박정후, 한채율, 손서인'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연기로 관객들과의 만남을 가지기 전에 인터뷰로 먼저 인사를 하였다.
희원극단이 준비중인 '아빠의 4중주'에 출연하는 박정후, 한채율, 손서인 배우와 강추위도 녹일 따뜻한 인터뷰를 진행해 본다.(박정후 이하 후, 한채율 이하 율, 손서인 이하 서 로 기재.)
Q: 손서인 배우가 이번에 뛰어난 실력으로 대학입시에 합격하셨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일단 축하드립니다. 혹시 어떤 학교와 무슨 과이신지 소개해주실 수 있는지요?
서: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수시2차모집에서 ‘백석예대 뮤지컬과’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Q: 정말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그럼 이번 입시를 몇 개월 동안, 어떤 준비를 하셨나요?
서: 제가 입시를 위하여 2년동안 프로무대에 작품을 먼저 10개 이상을 올렸고 입시 작품과 특기는 그동안 무대에 서서 배웠던 춤, 노래, 연기 등을 옴니버스 하여 잘 구성해 준비한 것 입니다. 프로무대의 작품에 선 경험과 배움들이 없었다면 대학에 합격도 못했을것 같아요.
Q: 손서인 배우는 노래를 하실때 ‘벨팅창법’을 잘한다고 들었다. 김나윤 대표는 자신보다 더 뛰어난 실력을 갖고 있다고 하던데 본인 생각은?
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사실 저에겐 과분한 칭찬인 것 같구요. 더욱 더 다양한 창법들을 배우고 싶습니다. 선생님께서 선생님보다 제가 더 노래하기 좋은 몸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그 말씀을 듣고나서 더 발전해야겠단 생각이 들었고 자신감도 많이 생긴 것 같아요. 무엇보다 제가 실력이 늘 수 있었던 건 항상 아낌없이 가르쳐주시고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게 도와주신 선생님들 덕분이죠.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Q: 한채율 배우는 연기를 너무 잘하신다고 소문이 자자합니다. 그렇게 다채로운 연기를 할 수 있는 비법이 뭔가요?
율: 이렇게 칭찬해주시니까 부끄럽네요. 감사합니다. 비법이라고 한다면 우선, 희원극단에서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할 수 있게 해주셔서 인것 같아요. 아무래도 다양한 장르의 작품과 캐릭터를 접하다 보니 다양한 캐릭터를 연구하고 공부 할 수 있어서 그런것 같아요. 그리고 또 희원극단에서 제게 초급반을 티칭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제가 배운 것을 그대로 전수하면 그분들도 스피디하게 실력이 향상되고 서로가 다채로운 연기를 구사할 수 있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Q: 2020년, 1년이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수 있는 시간 동안 여러 작품에 참여했는데 소감은?
율: 다양한 작품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너무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너무 좋은 사람들과 함께 작업을 하다 보니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연습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단기간에 다양한 작품을 올려서 포트폴리오를 올리는 것이 쉽지 않잖아요. 근데 희원극단을 통해서 단기간 안에 다양한 작품을 무대에 올리고 영화로 출품하고 정말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여담이지만 제 2020년 기도 제목이 다양한 장르, 다양한 작품에 참여하는게 제 소원이었거든요.
Q: 2021년 목표나 계획하고 있는 일들이 있다면?
율: 올해는 어제 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더 바빠지고 다양한 작품에 참여하고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한 해가 되는 것이 제 목표이자 계획이구요. 그리고 또 희원극단에서 웹드라마와 영화를 준비하고 있는데 저도 출연하니 많은 사람들이 관심 갖고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올해도 더욱 다양한 작품들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Q: 박정후 배우는 2021년 2월 말에 희원극단의 뮤지컬 ‘아빠의 4중주’에서 다시한번 아빠 역 을 맡았다고 들었다. 연습 중에 정후 씨 와 합을 맞추는 배우들이 너무 울어 진행이 어려울 정도라던데 그 이유는?
후: 제 연기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고 생각하니 뿌듯하기도 하고 쑥스럽네요. 오히려 저는 같이 합을 맞추는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 더 감정을 끌어 낼 수 있어서 어떻게 보면 제 연기만이 아니라 함께하는 배우들의 연기로 ‘아빠’역 을 완성 시켜주어 더 감사해야 할 것 같네요.
Q: 뮤지컬 ‘아빠의 4중주’ 외 희원극단의 여러 작품들을 짧은시간에 많은 참여를 하셨는데 오랫동안 함께 하고있는 희원극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후: 사실 말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너무 감사하고 소중합니다. 제 꿈을 이룰 수 있게 아낌없이 지원해주고 가르침을 주는 곳이에요. 덧붙여 제가 연기 활동을 시작하고 첫번째로 대본을 접한 작품이 ‘아빠의 4중주’ 였습니다. 이 작품 연습을 통해 제 연기가 많이 늘고 성장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Q: 최근에 희원극단이 한국연극협회 정단체가 되었다는 이야기에 대해서?
후: 네! 그 뿐만 아니라 저와 채율 배우는 한국연극협회의 정회원이 되었습니다. 대표님께서 정말 많이 힘써주셨어요. 올해부터 한국연극협회의 정단체로서, 정회원으로서 해나갈 활동이 너무나 기대됩니다.
Q: 마지막으로 현재 희원극단에서 작품 말고도 노래 앨범 준비도 하고 있다는데?
후: 네. ‘최지혜’ 작곡가님의 곡에 제 노래가 들어간다는 생각에 더 좋은 결과를 모두에게 들려 드리기 위해 꾸준히 연습을 하고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제가 부르는 노래를 통해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고 위로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희원극단의 박정후, 한채율, 손서인 배우들이 열연하고 간절히 꿈꿔왔던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기 위해 뜨거운 심장으로 달려가는 배우들의 모습은 코로나로 인해 지친 관객들의 마음을 위로하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희원극단의 뮤지컬 아빠의 4중주는 오는 2월 26일, 27일 양일간 대학로 열린극장에서 공연하며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과 희원극단을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