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21] 삼성전자, 미래 기술로 ‘보다 나은 일상’ 만든다
승현준 삼성리서치 사장 주관… 사람 중심의 기술과 혁신
새로운 AI 가전, 소비자들의 일상 돕는 다양한 로봇 공개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까지 반영한 맞춤형 가전 확대
2022-01-11 이상래 기자
[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삼성전자가 사람 중심의 기술과 혁신을 통해 '보다 나은 일상(Better Normal)'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기여하겠습니다.”(승현준 삼성리서치 사장)
삼성전자가 11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2021’에서 혁신 제품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비전을 공유했다. 새로운 시대를 맞아 점점 더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는 ‘홈(Home)’을 중심으로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까지 고려하는 삼성의 혁신 제품과 AIㆍIoT 기반 서비스가 만들 새로운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프레스컨퍼런스에서 ‘모두를 위한 보다 나은 일상(Better Normal for All)’이라는 주제로 혁신 제품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비전을 공유했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인공지능(AI) 가전과 개인의 일상을 돕는 다양한 로봇을 공개했다. 승현준 사장은 "로봇은 AI 기반의 개인화된 서비스의 정점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최적화된 결합을 통해 개인 삶의 동반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새로운 AI 가전인 ‘삼성 제트봇 AI’가 처음 공개됐다. 제트봇 AI는 세계 최초로 인텔의 AI 솔루션이 탑재된 인공지능 로봇청소기다. 진화된 사물인식 기술이 적용돼 주변 물체를 스스로 식별하고 분류하며 최적의 청소 경로를 찾아 자율 주행한다. 또한 AI 솔루션과 라이다(LiDAR) 센서, 3D 센서를 활용해 작은 장애물까지 판별할 수 있기 때문에 깨지기 쉬운 물건이나 전선, 양말, 반려동물의 배변 등을 회피하며 청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스마트싱스 펫’서비스도 공개했다. 이 서비스는 제트봇 AI의 카메라, 센서를 활용한 반려동물 케어 서비스로 원격으로도 반려동물의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맞춤형 음악 컨텐츠를 재생하거나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을 원격 제어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 역시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현재 연구 중인 새로운 로봇 '삼성봇™ 핸디'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스스로 물체의 위치나 형태 등을 인식해 잡거나 옮길 수 있으며 식사 전 테이블 세팅과 식사 후 식기 정리 등 다양한 집안일을 돕는데 유용한 미래 가정용 서비스 로봇이다.
삼성전자는 CES2019에서 처음 공개한 '삼성봇™ 케어' 업그레이드 버전도 선보였다. 새로운 삼성봇™ 케어는 기존의 노약자 케어 외에도 다양한 가족 구성원으로 범위를 확대해 일정관리·헬스케어·교육·화상 미팅 등 개인별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까지 반영한 맞춤형 가전을 선보였다. 개인의 취향과 주거공간 등에 따라 필요한 제품 타입과 색상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비스포크(BESPOKE)’냉장고는 올봄 북미에 4도어 타입이 출시된다. 나만의 갤러리를 만들어 주는 '더 프레임(The Frame)'에서 나만의 초대형 홈 시네마를 구현해 주는 '더 프리미어(The Premiere)'까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TV 등도 소개됐다.
CES2021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마이크로 LED’ 110형은 현존하는 최고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집약해 소비자가 스크린에서 원하는 모든 경험을 최적화해주는 디스플레이로 평가받는다.
삼성전자는 TV 업계 글로벌 리더로서 소외받는 사용자가 없도록 접근성 개선과 친환경 제품 확대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삼성 스마트 TV는‘수어 화면 자동 확대 서비스’등으로 뛰어난 접근성을 인정받아 CES2021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