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문화로 특별한 도시’로 도약…중장기 문화진흥계획 수립

지역문화 생태계 고도화 위한 제2차 전주시 지역문화진흥 시행계획('20~'24) 수립 ‘문화로 특별한 도시, 전주’를 비전으로 지역문화 도약시킬 4대 전략, 16개 추진과제 제시

2021-01-12     김은정 기자

[매일일보 김은정 기자] 전북 전주시가 지역문화의 한 단계 더 도약을 위해 ‘제2차 전주시 지역문화진흥 시행계획(2020~2024)’을 수립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역문화진흥법 제6조에 따라 지역문화 진흥을 위해 5년마다 수립·시행·평가하는 중장기 계획이다.

전주시는 오는 2024년까지 ‘문화로 특별한 도시, 전주’를 비전으로 지역문화 생태계를 고도화할 4대 전략, 16개 추진과제 등 중장기 문화진흥계획을 마련했다.

4대 전략은 ▲지역특화자원 콘텐츠 육성 ▲문화 주도 지역혁신과 발전 ▲문화예술 선순환 체계 구축 ▲지속가능한 문화자치 생태계 구축 등이다.

먼저, 지역특화자원 콘텐츠 육성은 ▲전주한지산업대전 ▲전주비빔밥축제 ▲한복문화주간 ▲전주대사습놀이 ▲전라감영 복원 등 전통문화 콘텐츠 산업화를 극대화하면서 전라감영 실감형콘텐츠 운영, 전통놀이 확산 등에 힘쓰기로 했다.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세계무형유산대상, 예술교육 전주 국제포럼, 전주 세계슬로포럼&어워드 등 글로벌 문화예술 콘텐츠는 더욱 강화키로 했다.

문화 주도 지역혁신과 발전을 위해서는 전주시립미술관과 전주독립영화의집,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 전시관, 천주교 세계평화의전당, 기독교 근대역사기념관, 불교 세계평화명상센터, 예술공간 완산벙커 1973 등 문화기반시설을 전략적으로 확충키로 했다.

더불어 글로벌 관광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조선팝 성지 프로젝트와 한옥마을 리브랜딩으로 관광 콘텐츠 육성에 주력키로 했다.

또 문화예술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전통놀이 전용 공간, 문화예술인 거점 공간 등 생태계를 조성하고, 전주티켓박스와 생활문화예술동호회 등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지속가능한 문화자치 생태계 구축의 경우 전주시 문화예술교육 지원 조례와 전주시 예술인 복지 증진 조례 등을 재정비하고 전주문화재단과 한국전통문화전당 운영을 더욱 내실화하면서 문화단체와 종사자, 전주시 간 민관 소통체계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전주시는 시민 문화향유 실태조사와 전주시 문화예술인 실태조사 분석결과를 토대로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사업예산 확보에 집중해 핵심과제들을 수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주시는 ‘제1차 전주시 지역문화진흥 시행계획(2015~2019)’을 통해 2016년과 2019년 지역 문화지수가 가장 높은 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