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재난본부, 긴급 헌혈 운동 신임 교육생 425명 동참
재난본부와 소방학교, 일선 소방서에서도 헌혈에 잇따라 참여
2022-01-12 강세근 기자
[매일일보 강세근 기자] 경기도소방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혈액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긴급 릴레이 헌혈 운동을 펼쳤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12일 청사 차고 앞에서 긴급 헌혈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헌혈 운동 참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단체헌혈의 수요가 급감함에 따라 혈액수급에 어려움이 지속하자 경기도소방이 팔을 걷어부친 것이다. 헌혈에는 본부와 수원남부소방서 직원 20여 명이 참여했다.
헌혈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는 물론 체온 측정, 손소독 등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됐다. 앞서 경기도소방학교도 하루 전인 지난 11일 제72기 신임교육과정 교육생 425명이 ‘의미 있는 나눔’을 실천하고자 헌혈 봉사에 동참했다.
교육생들은 임용 후 코로나바이러스의 최전선에서 도민의 안전을 위해 활약할 것을 다짐하는 의미로 헌혈 봉사에 참여했다. 이 밖에도 도내 일선 소방서에서도 잇따라 헌혈 릴레이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헌혈에 참여한 제72기 신임교육과정 정예찬(26) 교육생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동료들과 함께 참여하게 되었다”며 “임용을 앞두고 의미있는 나눔으로 새해를 시작할 수 있어 모두가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헌혈 참여 소감을 전했다.
이상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헌혈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헌혈에 대한 긍정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헌혈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작은 관심이 또다른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헌혈 권장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