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수소차 민간 보급 확대… 1대당 최대 3650만원 지원
올해 약 80여억원 투입 ‘전주시 수소차 민간 보급 사업’ 추진, 약 227대 지원할 계획 수소차 구매 시 찻값의 절반 가량인 3650만 원 지원, 의무운행기간 2년
[매일일보 김은정 기자] 전북 전주시가 올해 수소차 구매 지원금으로 최대 3650만원을 지급해 친화경 수소자동차 민간 보급을 확대한다.
전주시는 올해 안에 약 80억원을 투입해 ‘수소차 민간 보급 사업’을 실시, 227대의 수소자동차를 민간 보급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수소차를 구매하는 시민과 법인 등에 차값의 절반에 해당하는 3650만 원을 지원하고, 의무운행기간은 2년이다.
신청자격은 30일 이상 전주시에 주소를 둔 만18세 이상 시민과 전주지역에 주소를 둔 법인, 단체 등으로 세금 체납이 없어야 한다.
특히 장애인과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다자녀가구, 생애최초차량구매자, 택시, 노후경유차 폐차 후 구매자는 우선 배정받을 수 있다.
신청기간은 오는 12월 24일까지이며, 예산 소진 시 사업이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신청방법은 전주시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은 구매지원신청서와 주민등록등본, 지방세납세증명서 등 구비서류를 갖춘 뒤 자동차 영업점에 방문해 구매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홈페이지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전주시 수소경제탄소산업과 또는 차량 제조·판매사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전주시는 현재 250여 대의 수소차가 운행 중이며, 올해 안에 500 여대로 늘리는 한편 향후 추가 예산을 확보해 수소차의 민간 보급량을 더욱 늘려나갈 방침이다.
또 지난해 7월부터 송천동 공판장과 양묘장을 오가는 103번 노선에서 수소 시내버스를 운행 중인 가운데 올해 수소 시내버스 15대를 추가 교체할 계획이다.
한편, 전주시는 송천 수소충전소와 완주 봉동 수소충전소에 이어 올 연말까지는 삼천동 버스회차지에도 수소충전소가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