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무료 암 검진 서비스 받으세요”

위암, 간암, 유방암, 대장암, 자궁경부암, 폐암 등 발병률 높은 6대 암 대상

2022-01-14     오범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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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충남 태안군이 우리나라 국민 사망원인 1위인 암의 조기 발견 및 치료를 위해 암 검진을 실시한다.

14일 군 보건의료원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이 실시하는 2021년도 국가 암 검진은 위암, 간암, 유방암, 대장암, 자궁경부암, 폐암 등 발병률이 높은 6대 암을 무료로 검진할 수 있는 제도로 오는 12월 31일까지 실시된다고 밝혔다.

올해 대상자는 의료급여 수급권자 및 건강보험가입자로 만40세 이상의 홀수년도 출생자이며, 대장암(분변검사) 검진의 경우 만50세(1971년생) 이상은 매년 검진이 가능하고, 자궁경부암 검진은 만20세(2001년생) 이상의 홀수년도 출생자라면 검진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간암검진은 해당연도 전 2년 간 간암발생 고위험군 해당자를 대상으로 6개월마다 시행되고, 폐암검진은 만54~74세 남ㆍ녀 중 30갑년(매일 1갑씩 30년)이상의 흡연력 보유자에 대해 2년 주기로 시행된다.

검진 시 반드시 지정된 암 검진 기관을 이용해야 하고 관내 지정 검진기관은 △보건의료원(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간암 검진) △최영현장외과(위암, 대장암, 간암 검진) △허내과(위암, 간암 검진) △태안열린병원(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검진) △서산의료원(폐암 검진 : 태안·서산지역 유일) 등이다.

특히 국민건강보험 관리공단에서 실시하는 국가 암 검진을 받지 않고 향후 암 진단을 받을 경우 ‘암 환자 의료비 지원 사업’ 대상에서 제외돼 암 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암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경우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므로 올해 검진대상자는 이번 암 검진 사업에 적극 참여해주시길 바란다”며 “군민 건강 증진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난해 연말 건강검진 수검자 쏠림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국민의 수검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2020년도 국가건강검진 기간’이 올해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연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