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정원박람회' 본격 무더위에 관람객 급감…비상

2014-06-17     이창식 기자

[매일일보] 지난 4월 20일 개장, 17일로 개장 59일째를 맞는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관람객이 기승을 부리는 무더위 탓에 급감하고 있다.

17일 정원박람회 조직위에 따르면 개장 초반부터 관람객이 몰려 이날 현재 198만명을 기록하고 있으나 최근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급격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지금까지는 관람객이 평일보다는 주말과 휴일에 집중되면서 최소 3만명대 이상에서 최고 9만명대 등 평균 4만명대를 유지해왔으나 지난 15일(토)과 16일(일)은 각각 2만6천404명, 1만8천743명에 그쳤다.개장 이래 주말과 휴일 인파로서는 가장 적은 수치다.지난 한 주 평일 관람객 수는 10일(월) 1만, 11일(화) 1만4천, 12일(수) 1만, 13일(목) 1만5천, 14일(금) 1만6천 명으로 개장 이후 평일 인파로서도 가장 적었다.조직위는 "찜통더위로 많은 사람들이 관람을 연기하거나 유보한 것 아닌가 보고 있다"고 말했다.조직위는 "여름철은 무더위나 장마 등 이상 기후 때문에 관객이 적을 것으로 예상, 목표 관객도 낮게 조정해 둔 상태"라며 "목표 미달 상황은 아니지만 관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