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남구, 마을버스 714번·715번 운행 재개
대촌동‧효천1지구 등 주민들, 대중교통 편의 증진
2022-01-15 조병수 기자
[매일일보 조병수 기자] 코로나19에 따른 경영여건 악화로 수개월간 운행을 멈춘 광주광역시 남구 마을버스 714번과 715번이 다시 도심을 누빈다.
남구는 15일 “관내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오는 25일 오전 6시부터 마을버스 714번과 715번 2개 노선에 대한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마을버스 이용객 급감 등의 영향으로 수개월에 걸친 기나긴 숨 고르기를 끝내고 노선 일부 개편을 통해 운행 재개에 나선 것이다.
먼저 마을버스 714번은 지난해 3월 25일 운행 중단 이후로 10개월여 만에 엔진 시동을 건다.
이 노선의 경우 마을버스 출발 지점과 종착 지점이 변경되며, 이용 승객들의 주된 방문지와 동선을 분석해 승‧하차 이용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남광주역과 조선대 앞 구간이 새 노선에 반영됐다.
714번 운행 코스는 소태역~남구문화예술회관~유안초교~방림초교~남광주역~조선대~지산동 매일시장 입구까지이다.
첫차는 오전 6시 출발이며, 막차는 오후 10시 30분이다.
배차 간격은 10~20분 사이로, 출퇴근 시간대 등에 따라 탄력 적용된다.
지난해 7월 18일부터 운행을 중단한 마을버스 715번도 6개월여 만에 기지개를 켠다.
이용 승객 편의 제공을 위해 광주 김치타운과 인성고 앞에서도 승‧하차 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을버스 715번은 변경된 코스에 따라 대촌동 한일베라체~김치타운~효천 시티프라디움~인성고~대성여고~백운광장~전남대병원 오거리까지 운행한다.
첫차는 오전 6시, 막차는 오후 10시 30분 출발이며, 배차 간격도 15~20분 사이로 탄력적으로 적용된다.
남구 관계자는 “관내 마을버스 운행 재개로 대촌동과 효천1지구, 방림동 등지에 거주하는 관내 주민들의 출‧퇴근 및 등‧하교가 한결 수월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