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장마 마케팅 본격 시작

김치전·우산·우비 등 다양한 상품 할인 판매

2014-06-18     김형석 기자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유통업계가 장마철을 맞아 관련 행사를 잇따라 개최하고 있다.

이마트는 장마가 2주가량 빨라지면서 시기를 7월에서 6월 중순으로 앞당겨 20일부터 일주일간 ‘막걸리 및 부침개 재료 모음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이 행사에서는 부침개 부재료 10개 중 2개 이상 동시 구매 시 20% 할인을, 전국 유명산지 막걸리 10종 중 2병 이상 구입하면 15%할인을 진행한다.이마트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장마철 및 비오는 날 전재료와 막걸리 매출이 평소보다 30~60% 증가했다.홈플러스도 우산과 우의 등을 모아 ‘장마용품 대전’을 진행한다.‘플로렌스&프레드’ 컬러팝 우산은 1만1000~1만7000원에, 유럽 프리미어 리그 축구우산은 1만7000~1만9000원에 판매하고 가족 패밀리푹 우비는 60% 할인된 3만5000~3만9000원에 판매한다.지난주 홈플러스 장마 용품 매출은 우산과 우의는 전주 대비 70%, 제습제는 72%, 제습기는 245% 각각 증가했다.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은 27일까지 ‘스타일 인 더 레인’전을 개최한다.헨리코튼 바람막이 점퍼는 15만5000원, 지오지아 레인코트는 5만9000원, 컬럼비아 판쵸우의는 12만5000원에 판매하고 고매홈 김치전 세트는 5000원, 무항생제 삼겹살은 100g당 1980에 판매한다.홈플러스 관계자는 “올해 장마는 작년보다 비가 많이 올 것이라는 예보에 물량을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 늘려 준비했다"며 "캐릭터 상품을 더욱 보완하고 유럽 프리미어리그 구단 우산, 패밀리룩 우의 등 신규 론칭을 통해 상품을 출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