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첫 여성 현장소장 탄생

2013-06-18     황동진 기자

[매일일보 황동진 기자] 현대산업개발 창사 이래 첫 여성 현장소장이 탄생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논현동 렉스타워 신설공사 현장소장에 박정화 부장(43)을 임명했다고 18일 밝혔다.건설업계에선 여성 임원은 간혹 있지만 여성 현장소장은 드물다. 시공능력평가 100위내 건설사에서 여성 현장소장이 배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부장은 직전까지 남양주 별내2차 아이파크 공사현장에서 공무 업무를 담당했다.대학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한 박 부장은 1994년 현대산업개발에 입사해 일산 아파트 현장에 건축기사로 근무한 것을 시작으로 본사 견적팀을 거쳐 분당 아이파크, 제주 핀크스 타운하우스, 서울아산병원 제3연구동과 기숙사, 별내2차 아이파크 등 현장에서 건축과 공무업무를 수행해왔다.처음 소장을 맡은 논현동 렉스타워 신축공사는 지하 4층∼지상 18층 연면적 총 7415㎡ 규모로, 철거부터 준공까지 16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박 부장은 "책임감이 무겁다"며 "발주처가 만족할 수 있도록 원활히 소통하며 성공적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대산업은 능력있는 여성 인재를 적극 발굴해 육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