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출마에 답답한 우상호 "박영선 결심 빨리"
"우상호, 나경원, 안철수 3파전이 될 것"
2022-01-17 박지민 기자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여권 주자로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향해 "선거 출마를 결심했다면 조속히 출마 의사를 밝혀달라"라고 촉구했다.
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4차 공약으로 '2030 그린 서울 프로젝트, 공기질 개선 정책'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출마 선언이 늦어지는 박 장관에 대해 "출마를 한다 안 한다는 기사로만 한 달 보름 이상을 이어진 것이 썩 바람직한 상황은 아니다"라며 "박 장관이 (출마를) 결심했다면 조속히 출마 의사를 밝혀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당내 경선 일정 확정이 지연되는 데에 대해선 "당내 경선 일정이 너무 늦어진다. 경선 실무를 많이 봤는데 참 희한한 일"이라며 "이번 주 초반에 박 장관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고 하니 빨리 접촉해 의사를 타진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후보 입장에서는 일정을 확정해주지 않아 경선 준비에 큰 차질이 생겨 피해가 좀 크다. 경선 일정을 확정해 발표해달라"고 했다.
우 의원은 또 "박영선과 우상호의 경선이 성사된다면 훨씬 더 관심을 끌 수 있는 흥행 요소가 있다고 본다. 나경원과 오세훈의 경선이 더 맥빠진 경선이 될 것"이라며 "야권의 흥행 요소라는 것은 안철수 후보의 등장으로 보여진 주목도이지 당으로 본다면 민주당 경선이 훨씬 더 흥행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에 가보면 우상호, 나경원, 안철수 3파전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