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전국의 야구 꿈나무 모두 모여라

장충리틀야구장, 87개팀, 1,600여명 참가

2013-06-18     유원상 기자

[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야구 꿈나무 육성과 야구 인구 확대 등 생활체육으로서의 저변확대를 위해 ‘제11회 용산구청장기 전국 리틀야구대회’를 개최한다.

지난 2003년 8월, 1회 대회를 개최한 이래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가 벌써 11회째를 맞고 있다.

2003년 당시, 프로야구의 위기 등 야구 환경에 대한 걱정과 우려가 많았던 시기에 어린이 야구 육성을 위해 자치단체가 나서 모범사례로까지 회자되었을 만큼 큰 관심을 모았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매년 열고 있는 대회를 통해 구 이미지 제고는 물론 야구 꿈나무 육성을 도모하고 학습과 운동을 병행하는 어린이 생활체육 환경을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용산구가 주최하고 한국리틀야구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 13일, 장충리틀야구장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24일까지 총 12일간 진행된다.

전국에서 모인 한국리틀야구연맹 소속 87팀, 1,600여명이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경기는 토너먼트 방식이며 서울 장충리틀야구장, 남양주리틀야구장, 구리주니어야구장 등 3곳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24일, 대회 마지막날에 성적발표와 함께 상위 8개팀(우승 2, 준우승 2, 공동3위 4팀)에 대한 트로피 수여가 있을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전국에서 모인 야구 꿈나무들이 평소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