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올해 디지털 뉴딜로 코로나19 극복 대전환 만든다
데이터댐 6개 플랫폼, 150종 인공지능 데이터 추가 구축 등 디지털 뉴딜 가속화 2050 탄소중립 관련 연구개발 예산 확대 및 10대 선도기술 발굴
2022-01-20 박효길 기자
◇우리 기술로 신속진단키트·치료제·백신 확보
오는 3월 타액 만으로 3분 내에 감염여부를 진단하는 코로나19 반도체 진단키트 개발 및 승인 신청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에 약물재창출로 발굴한 치료제 후보 중 임상 2상이 완료된 국내 치료제를 복지부 등과 협업해 의료현장에 신속히 적용한다. 우리 기술로 개발 중인 백신에 대해 전임상, 해외 임상 등 맞춤형 지원으로 조속히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를 올 하반기에 설립하고, 모듈형 음압병실의 시범운영 및 상용화 추진한다.◇디지털 뉴딜로 디지털 대전환 가속화
16개(누적)의 빅데이터 플랫폼과 180개(누적)의 센터로 데이터 공급 및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150종 확충하는 데이터댐 사업을 실시한다. 데이터 통합거래 연구를 반영해 데이터 유통을 촉진하고, 3280개 중소·벤처기업에게 인공지능·데이터·클라우드 바우처를 제공한다. 인공지능 연산에 최적화된 PIM(Processing In Memory) 반도체와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적은 데이터로 학습 가능하고 결과물을 설명할 수 있으며, 타 분야 적용이 용이한 기술이다. 아울러 국민이 불편없이 이용할 수 있는 촘촘한 5세대 이동통신(5G)망을 구축하고, 미래 네트워크인 6세대 이동통신(6G), 양자정보통신 등 핵심기술 개발을 착수한다. 5G 특화망 구축 사업자를 통신사업자 외에도 수요기업까지 확대한다. 5G·인공지능 기반의 융합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디지털을 전 산업·사회로 확산해 생산성 및 삶의 편의성 제고한다.◇미래를 개척하는 과학기술 혁신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개발 청사진 마련한다. ‘탄소중립 연구개발 투자방향’을 3월 수립해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중점기술 발굴 및 ‘중장기 기술로드맵’ 제시한다. 오는 10월 우리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발사체인 누리호 발사 성공시킨다는 방침이다. 신약, 의료기기, 재생의료 분야에 집중 지원 및 산재된 연구 데이터를 통합 수집·제공하는 국가 바이오 데이터 스테이션 구축한다. 아울러 소재·부품·장비산업 부문에서 현재 공급망 안정을 위해 핵심품목의 연구 확대 및 새로운 공급망을 창출할 미래선도품목 선정한다.◇안심하고 함께 누리는 포용사회 실현
이공계 대학(원)생에 대한 산재보험 적용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박사후연구원이 자유롭고 주도적인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또 여성 과학자의 일·가정 양립문화 조성을 위한 실천계획을 마련한다.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27만명에 대해 디지털 역량교육 실시 및 공공 와이파이를 제공한다. 중소기업 1270곳 대상으로 보안 컨설팅 제공 및 대국민 PC 원격보안점검 7만건을 지원한다. 최기영 장관은 ‘올해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ICT) 혁신으로 2021년을 회복, 포용, 도약의 해로 만들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오늘 업무계획에서 발표한 코로나 조기 극복, 디지털 대전환 가속화, 과학기술 혁신과 포용사회 실현을 위한 핵심과제들을 차질 없이,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