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건강보험료 1.7% 오른다
2014-06-18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내년 건강보험료 인상률이 1.7%로 결정됐다.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2014년 건강보험료 인상률을 이같이 의결했다고 18일 밝혔다.이에 따라 내년도 직장가입자의 건강보험료율은 현행 월 보수액의 5.89%에서 5.99%로 인상되며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부과점수당 금액은 현행 172.7원에서 175.6원으로 오른다.보험료율 조정에 따라 내년 직장가입자당 월평균 보험료는 9만2570원에서 9만4140원으로 1570원이 증가하며 지역가입자당 월평균 보험료는 8만1130원에서 8만2490원으로 1360원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이 중에서 직장가입자는 본인이 절반을, 나머지 절반은 회사에서 부담한다. 지역가입자는 본인이 모두 내야 한다.올해 건강보험료 인상률은 1.6%였다.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이듬해인 2009년에 사상 최초로 건강보험료를 동결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이에 앞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5월 31일 가입자인 국민을 대신해서 의사협회, 병원협회, 치과의사협회, 한의사협회, 약사회 등 7개 의료공급자 단체와 가격협상을 벌여 내년도 지급할 의료서비스 제공 비용의 인상률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