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역' 김동준x김재경 "어떤 작품보다 편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
20일 언론·배급 시사회 & 기자 간담회 성황리 개최 순수한 감성으로 쉬어갈 수 있는 작품 '간이역' 2월 개봉 예정
2021년 사랑을 새롭게 꿈꾸게 만들 감성 멜로 '간이역'이 20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언론·배급 시사회와 기자간담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간이역'은 기억을 잃어가는 순간에도 사랑만큼은 지키고 싶은 남자 '승현'과 남은 시간 동안 그를 지켜주고 싶은 여자 '지아'가 만들어가는 감성 멜로.
언론·배급 시사회 직후 진행된 간담회에서 김정민 감독은 "'간이역'은 열차가 출발하고 종착역까지 갈 때 잠깐 쉬어갈 수 있는 역이다. 인생에서 삶과 죽음까지 그 중간에 쉬어가는 과정을 '간이역'에 빗대면 어떨까 생각했고, 사랑과 접목하면서 그려나가고자 했다"라고 '간이역'에 담긴 의미를 전했다.
이어서, '지아'의 엄마 '경숙'으로 출연한 윤유선은 "요즘 자극적인 작품들만 있는 가운데, 서정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이야기에 매료됐다"며 '간이역'만의 매력 포인트를 전했다. '승현'과 '지아'의 오랜 친구 '동찬'과 '혜선' 역을 각각 맡은 허정민과 진예솔 역시 "소중한 사람과 인생을 생각해보게 만드는 영화"라며 영화가 가진 서정적인 감성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햇수로 알고 지낸 지 10년이 넘었다는 김동준과 김재경은 "알고 지낸 시간만큼 어떤 작품보다 상대에게 편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 어려운 점이 있으면 서로 같이 고민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맞춰볼 수 있었다"라고 전해 그들이 보여줄 케미를 기대케 한다.
마지막으로 주연 배우들은 "순수하게 사랑했던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영화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쉬어갈 수 있는 시간으로 전해졌으면 한다"라는 진심 어린 바람을 전하며 마지막까지 훈훈한 분위기 속에 기자간담회를 마무리 지었다.
극장가를 짙은 멜로 감성으로 물들일 준비를 마친 '간이역'은 오는 2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