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코로나19 속 다가온 설 명절 자발적 이동 멈춤 필요

해남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염용태

2022-01-22     윤성수 기자
사진=해남소방서
[매일일보] 다가온 이번 설 연휴도 지난해 추석처럼 그리운 고향방문을 뒤로 미뤄야 할 전망이다.  아직 정부의 방침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골자로 한 현재의 사회적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월14일까지 연장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설 명절의 특성상 대규모 인구이동이 불가피한데다 방역당국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가 확산세를 잡는데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점이 연장 가능성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방역 당국에서는 “이번 설 명절은 나와 우리 가족과 친지의 안전을 위해 집에서 쉬며 화상 통화나 선물, 편지 등의 비대면 행사를 통해 서로간의 마음을 나눠 달라” 며 재차 당부했다.  최근 가족모임시 감염된사례도 있고, 무엇보다 고향의 노부모님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 이번에는 고향 방문을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신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다고 알고 있어도 무증상 감염이 많기 때문에 확신할 수 가 없다.  젊은 사람은 멀쩡해도 코로나19를 노부모에게 옮기면 치명적이고 우리 이웃들도 위험해 질수 있습니다.  우리 선조들도 나라에 역병이 창궐하거나 집안에 좋지 않은 일이 있으면 제사나 차례를 생략했다고 한다. 올해는 고향의 부모들이 먼저 자식들에게 오지 말라고 당부해야 한다.  이번 설 명절은 고향 방문 대신 선물을 택배로 보내고 전화로 안부를 전하는 안전한 설 명절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