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넷제로에너지카페, 장애인과 에너지체험 함께 한다

2021-01-25     김정길 기자

[매일일보 김정길 기자]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그린뉴딜 프로젝트로 운영 중인 넷제로 에너지카페에 지난 21일 장애인행정 도우미를 배치했다.

넷제로에너지카페에 배치된 행정도우미들은 카페에 비치된 에너지용품 체험을 돕거나 넷제로에너지카페 활동프로그램을 돕는 일을 하게 된다.

현재 광명형 넷제로 에너지카페에는 햇빛저금통, 발전자전거, 손발전선풍기, 햇빛충전기 등 다양한 에너지용품이 비치되어 있으며, 누구라도 체험하거나 사용하면서 에너지생산을 눈으로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가족과 함께 온 어린이손님들의 관심과 체험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카페에 대체할 인력이 없어 고민이 깊어지던 때에 장애인행정도우미 일자리 신청이 받아들여진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장애인행정도우미들은 넷제로에너지카페에 배정되면서 광명시기후에너지센터에서 3주 동안 기후위기 시민교육과 2050 탄소중립에 대비한 광명시 그린뉴딜정책 그리고 에너지생산용품 사용법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넷제로에너지카페 행정도우미들은 관심을 가져보지 않은 분야라 처음엔  불안과 생소함으로 고민이 많았으나 교육을 받을수록 이미 우리 생활에서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전환 활동이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었다며 알고 나니 보이는 게 많아 신기하다, 넷제로 에너지카페에서 맡은 역할에 대해 즐겁게 일해 보고 싶다며 의지를 보였다.

넷제로에너지카페 대표들 역시 인력이 충원되었으니 제로웨이스트 활동이나 에너지전환 차담회 등의 프로그램을 더 많이 시도해 보고 싶다는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등 행정도우미 배치로 기후위기 인식전환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광명시는 2020년의 넷제로에너지카페 운영 경험 위에 더 많은 넷제로 에너지카페를 확산하기 위해 2월 중 넷제로에너지카페 모집공고를 낼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광명시 그린뉴딜정책에 대한 공감대 확산과 시민 기후의병 양성 거점을 넓혀나가는 동시에 2050 탄소중립도시를 향한 전진을 지속할 예정이다. 

그린뉴딜 모태 도시인 광명시는 지난 6월 광명형 그린뉴딜을 발표했으며,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 설립 지원, 기후에너지센터 운영, 시민햇빛발전소 운영,  기후위기에 따른 시민교육, 강사양성교육, 도심 속 재생에너지 생산으로 지역에너지 전환 추진 등 지속가능한 도시만들기에 앞장서고 있고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광명형 뉴딜 통합 용역 추진으로 광명형 그린뉴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