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더 강한자”
구약성경 창세기의 말씀은 이렇게 시작된다. 1절,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고 말씀했다.
그런데 이제 막 창세를 시작했는데 2절엔,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위에 있고~라고 기록되어있다. 왜 하나님이 창조하신 땅이 아름답지가 않고 혼돈하고 공허하며 깊은 흑암 가운데 있게 되었는가? 그것은 어두움이 땅을 정복했고 혼돈이 땅을 정복했고 흑암이 땅을 정복했기 때문이다. 땅이 혼돈과 공허와 흑암에게 정복을 당했을 때 땅에게 무슨 소망이 있었겠는가? 땅에게 무엇을 기대할 수 있었겠는가?
하나님이 말씀하신 땅은 바로 우리의 마음의 세계를 말씀하신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인간이지만 창3장을 거치면서 인간의 마음이 죄의 유혹으로 말미암아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 가운데 갇히게 된 것이다.
이은경이란 학생이 있었다. 이 학생은 굿뉴스코를 통해 1년간 해외봉사를 나가기 전까지 거의 정신병자 수준의 삶을 살았다. 길을 걸어가면 뒤에서 누가 칼로 자신을 찌를 것 같고 횡단보도를 건너면 차가 와서 받을 것 같고 잠을 자면 누가와서 자신을 성폭행 할 것 같고...아무도 자신을 헤칠 자가 없는데도 혼자 그런 생각 속에 살면서 몇 번이고 자살의 문턱을 오르내리는 비참한 삶을 살아야만 했다.
집안에만 오래 있으니까 어머니의 권유로 미용실에 머리를 하러 가게 되었고 머리를 하면서 그 미용실 원장님의 밝은 대화에 어쩔수 없이 대화가 오가게 되었다.
“은경아 마음의 이야기를 해봐”
“마음의 이야기를 하라고요?...미친년이라고 할걸요?”
“은경아 방안이 어두울 땐 스위치를 켜면 되잖아? 그런데 마음이 어두울 땐 어떻게 해야 될까?“
”글쎄요..?”
“빛이 들어와야 돼..!”
“빛이요?”
그것이 인연이 되어 은경이는 새로운 돌파구로 GNC 워크샵에 참석하게 되었고 마인드강연과 복음의 말씀을 들으면서 <혼돈과 공허와 흑암>이 물러가고 참빛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게 되었다. 그리고 새로운 마음으로 러시아에 가서 자신처럼 어둡게 살고 있던 현지 친구들에게 마음을 나누어 주고 또 배우는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사람이 싸우면 강한 자가 드러나기 마련이다. 누가복음 11장21-22에 이런 말씀이 있다.
“강한 자가 무장을 하고 자기 집을 지킬 때에는 그 소유가 안전하되 더 강한 자가 와서 저를 이길 때에는 저의 믿던 무장을 빼앗고 저의 재물을 나누느니라.”
우리 마음의 세계가 그렇다. 오랫동안 죄악된 마음이 우리 속에서, 마치 자기가 주인인 것처럼 행세하여 우리마음을 혼돈하고 공허하고 깊은 흑암속에 가두어 놓았다. 아무도 그 정복자에게서 벗어날 수가 없었다. 은경이의 전반부의 삶처럼 말이다.
그러나 더 강한 자이신 예수님이 오셔서 그 죄의 속박에서 벗어나게 해 주셨다. 죄의 힘이 강해서가 아니라, 혼돈, 공허, 흑암이 너무 깊어서가 아니라 더 강하신 예수님이 오시지 않아서 그랬다. 그러나 예수님이 오시니까 어두움이 물러가듯 죄악은 도망갈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은경이의 후반부의 삶처럼...
사람들은 내가 약해서 죄에게 끌려 다닌다 라고 생각한다. 아니다. 더 강하신 예수님을 모시지 않아서다. 더 강하신 예수님이 여러분의 마음에 들어오시면 어떤 종류의 어두움도 다 물리치시고 밝고 행복한 삶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