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플루 주말에만 100명 늘어

800명 돌파…천명 돌파 '카운트다운'

2009-07-20     매일일보
국내 신종플루 감염자가 주말 이틀 사이에 100명이 늘어 누적 감염자수가 800명을 넘어섰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19일 하루동안에만 필리핀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돌아온 20대 남성 3명 등 모두 14명이 신종 인플루엔자 A(H1N1)로 확진 환자로 판명됐다고 밝혔다.이로써 전날 0시부터(누적 환자 727명) 이날 오후 4시까지 이틀 동안 감염자수는 100명이 늘어 신종플루 누적 감염자수는 827명으로 늘어났고, 현재까지 92명이 격리입원돼 치료 중이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확진된 20대 남성 3명은 지난 14부터 20여명의 일행과 함께 필리핀 선교활동에 참여했으며, 1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다 검역소에서 발견됐다. 이날 필리핀 관광에서 돌아온 한국인 여학생(15세)도 확진 환자로 판명됐다. 또 부산시 자체 검사에서 신종플루로 잠정 진단됐던 18명의 초등학생 가운데 11명도 이날 확진 환자로 분류됐다. 이 학생들은 외국을 다녀오거나 환자와 접촉한 적이 없어 지역사회 감염 사례로 추정되고 있다./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