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쌍문동 함석헌기념관 조감도 공개

2013-06-20     진용준 기자

[매일일보]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한국을 대표하는 인권 운동가인 함석헌 선생을 기리기 위해 건립 추진중에 있는 함석헌 기념관의 조감도를 공개했다.

기념관은 함 선생이 관내 쌍문동에서 여생을 보낸 옛집을 리모델링하고 있다.‘씨알사상’이라는 비폭력, 민주, 평화이념을 제창하여 ‘한국의 간디’라 불리는 함석헌 선생은 생전에 노벨평화상 후보에 두차례나 올랐을 정도로 세계적인 인권운동가이다.함석헌 기념관은 이곳이 전형적인 주택 밀집지역이라는 특성을 살려 주민커뮤니티 공간을 포함하는 복합건물로 지어질 예정이다.구는 2013년 기념관 건립 사업비로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15억원을 교부받아 현재 기념관 건립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금년 12월에 착공, 내년 7월 개관할 예정으로 핵심 기능인 전시 시설을 비롯해 시청각실을 겸하는 세미나실, 함석헌 선생이 생전에 키운 화초, 분재 등을 전시하는 온실과 북카페 등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한 주민 친화형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또한 선생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옛 건물의 역사적 상징성 확보를 위해 주민 활용 공간은 유리매쓰로 처리하게 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도봉구의 문화 역사적 가치를 높이는 공간으로, 지역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사랑받을 함석헌 기념관이 순조롭게 완공될 수 있도록 많은 주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