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착한 선결제 캠페인’ 기업·금융 등 민간으로 확산

27일, 지역 기업,금융기관 등 ‘전주형 착한 선결제 캠페인’ 동참 협약식 26일, 오전 9시 기준 착한 선결제 캠페인 인증샷 1500여 건 돌파 등 지속 확산돼

2021-01-27     김은정 기자
전북
[매일일보 김은정 기자] 전북 전주시 ‘착한 선결제 캠페인’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돕기 위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공공부문에 이어 지역 기업과 금융기관 등 민간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전주시는 27일 전주시장실에서 기관과 기업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전주형 착한 선결제 캠페인’ 동참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각 기업과 기관들은 전 직원이 ‘전주형 착한 선결제 캠페인’에 동참하여 사회적 거리두기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골목상권과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기로 뜻을 모았다.  ‘전주형 착한 선결제 캠페인’은 10만~30만 원을 미리 결제하고 나중에 쓰는 착한 소비운동으로, 오는 3월 31일까지 70여 일 동안 진행된다. 집이나 회사 근처 음식점에서의 선결제, 예술공연 티켓 선구매, 화훼업소 꽃바구니 비용 선결제 등 다양한 방식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전주사랑상품권 혜택을 한시적으로 10%에서 20%로 늘리고, 월 충전한도도 5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전주형 착한 선결제 캠페인은 26일 오전 9시 기준 착한 캠페인 홈페이지에 올라온 인증샷이 1500여 건으로 집계됐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공동체 정신과 강력한 사회적 연대의 힘으로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지혜를 모아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며 “선한 경제활동을 통해 벼랑 끝에 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삶을 지켜내고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전주형 착한 선결제 캠페인’에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오는 29일 주민자치위원협의회와 통장협의회, 국제로타리3670지구, 국제라이온스협회전북지구, 국제와이즈맨 전북지구, 자율방범대 등 11개 민간·자생단체들의 동참을 유도하는 ‘함께해’ 챌린지를 추진하는 등 민간으로까지 확산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챌린지는 11개 단체 소속 총 300여 개 단체 9400여 명은 단체별 달성목표금액을 정한 뒤 소속 단체 내에서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