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올겨울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대규모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재택근무의 보편화, 온라인수업 등의 비대면 활동이 증가함으로써 집에서 활동을 하는 ‘집콕족’이 늘어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추운 날씨까지 겹쳐 가정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더 늘어난만큼 3대 난방 기구의 사용 또한 증가하는 추세다.
겨울철 3대 난방용품이란 전기히터·장판, 화목 보일러, 전기열선을 말한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 통계에 따르면 최근5년간 발생한 3대 겨울용품으로 인한 화재발생 건수는 화목보일러 1,745건, 전기히터·장판 2,441건, 전기열선 1,598건으로 겨울철 화재 발생원인의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화재예방을 위해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숙지해야할 필요가 있다.
2020년도 작년 한 해 성남소방서 화재발생 사례를 분석해보면, 주거시설 화재가 126건(45.5%)으로 가장 많았으며, 원인은 부주의와 사용자의 잘못된 안전수칙으로 기인한 것으로 무엇보다 사용자의 매뉴얼 습득과 사용 방법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난방용품의 안전수칙으로는 ▲안전인증 제품 확인(KC마크) ▲안전장치 정상작동 여부 확인 ▲난방기기 주변 가연성 물질 제거 ▲문어발식 전기 콘센트 사용 금지 ▲사용 후 전원 콘센트 차단 등이 있다.
전국 소방관서에서는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의 일환으로 11월~2월말까지 각종 화재예방 활동을 펼치는 중이며 성남소방서에서도 지역사회단체를 비롯한 공공기관의 협업과 네트워크 형성으로 시민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화재저감 대책으로 이·통장 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여성단체협의회 등을 활용한 콘텐츠 제공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비대면 소방안전교육을 통해 화재예방 의식을 고취하고 있다.
겨울철 우리 가정에서 사용하는 난방용품들은 우리의 삶에 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잠깐의 부주의로 인명과 재산을 앗아가는 무서운 존재로 돌변하기도 한다.
‘우리집은 괜찮겠지’ 란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작은 실천을 통해 스스로의 안전을 지키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당부드리며,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성남시가 되는것에 참여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