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강소연구개발특구, 경제성장의 중심에 선다
선순환 산업생태계 대전환을 위한 맞춤형 기술사업화 본격 추진
2022-02-03 최성욱 기자
[매일일보 최성욱 기자] 군산시는 지난해 7월 R&D 허브를 담당할 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강소특구)를 지정받는 성과를 거두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특구 육성사업을 통해 선순환 산업생태계 대전환을 위한 도약을 시작한다.
군산 강소특구는 올해부터 매년 국비 60억원을 지원받아 특화분야인 친환경 전기차 부품소재의 연구개발과 기술이전 사업화를 추진하여 기업 성장과 창업, 연구소기업을 육성하는 등 군산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시와 기술핵심기관인 군산대학교는 지난해 9월부터 올 3월까지 사업화 기술발굴사업(국비 1.2억원)을 통해 지역 내 보유기술과 특허를 분석하고 유망 공공기술 DB 구축, 연구소․첨단 기술기업 후보 발굴, 수요와 공급 매칭 기술이전을 사전 조사하는 등 군산 강소특구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추진될 강소특구 육성사업은 4개 분야 8개 과제로 ▲기술발굴 연계(양방향 기술발굴 연계, 연구소기업 기술가치평가) ▲기술이전사업화 ▲강소형 기술창업 육성(이노폴리스 캠퍼스 사업, 엑셀러레이팅 지원) ▲강소특구 특화성장 지원(혁신네크워크 육성, 지역특화기업 성장 지원, 글로벌 역량강화) 이다.
특히 연구개발특구법 개정으로 신기술 실증을 위한 규제특례가 가능해짐에 따라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자동차융합기술원, 건설기계부품연구원 등 군산 강소특구 내에 소재한 공공 연구기관의 신기술 실증특례 수요기술이 적극 발굴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강소특구의 핵심은 지역이 주도하는 혁신 생태계 조성에 있다며, 산업 생태계의 허리를 튼튼히 만들기 위해서는 기술력이 탄탄한 중소, 중견기업의 육성이 절실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올 한 해는 강소특구 육성사업을 통해 연구소기업이 창업 초기부터 스타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원전략을 수립하고 기술사업화 자금, 세제혜택, 규제특례 등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통해 더 많은 기업이 입주하여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 강소특구는 향후 5년간 맞춤형 기술사업화 등의 특구 육성사업으로 기술이전 100건, 기술창업 50개, 연구소기업 55개와 609명의 일자리 창출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