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탄산음료 지고 커피가 '대세'
2014-06-23 김형석 기자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6월 들어 커피·차 매출이 여름 음료로 대표되는 탄산음료를 제쳤다.23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달 1∼20일 커피·차의 음료매출 구성 비율은 55.6%로 사이다·콜라(44.4%)를 뛰어넘었다.1∼5월 커피·차와 사이다·콜라의 비중은 48.2%와 51.8%였다.작년 6월에도 커피·차(41.4%)는 사이다·콜라(58.6%)에 뒤처졌다.작년 동기 대비 올해 매출 신장률을 살펴보면 커피·차는 31.5% 증가한 반면 사이다·콜라는 26.0% 감소했다.이 같은 변화는 웰빙 문화의 확산으로 탄산음료를 줄이고 커피와 차를 즐기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으로 롯데마트는 분석했다.이에 따라 롯데마트에서 판매하는 커피와 차 품목 수도 작년 45개에서 올해 60여 개로 증가했다.김상해 기호식품 팀장은 "불과 3∼4년 전만 해도 커피·차 음료 매출이 탄산음료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으나 올해 들어 비슷한 수준이 됐다"며 "앞으로 커피·차 품목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