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수문장 그림으로 코로나19 쫓고 새해 복 비는 '수문장 세화 나눔 행사' 개최

2월 10일 오후 2시부터 누리집 통해 세화 온라인 나눔 행사

2022-02-09     김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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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국민과 함께 신축년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을 나누기 위해 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 <2021년 수문장 세화 나눔 행사>를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세화(歲畫)는 질병이나 재난 등의 불행을 사전에 막고 한 해 동안 행운이 깃들기를 바라는 그림으로, 새해 첫날 세시풍속의 하나이다. 문짝에 주로 붙이기 때문에 문배(門排) 또는 문화(門畫)라고도 불렸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선 초기부터 풍습화되어 20세기 초반까지 지속되었는데, 처음에는 궁중의 풍속으로 시작돼 점차 민간층(서울 중심)으로 확산됐다. 특히, 궁중에서 사용하는 것은 도화서(圖畫署)에서 제작해 임금께 12월 20일경 내외로 진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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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세화(歲畫)는 웹툰 작가 주호민의 인기작인 ‘신과 함께’ 캐릭터들이 수문장으로 재탄생해, 코로나19를 비롯한 질병과 재난들을 막아주는 수문장과 종사관의 모습으로 선보인다. 액운을 막아주는 도깨비 복면을 착용하고 경복궁 광화문을 지키고 있는 수문장과 만화 속 인물의 특별한 만남이 담겼다.  이번 세화나눔 행사는 2019년부터 경복궁에서 시작됐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온라인)으로 진행된다. 2월 10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누리집과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에서 공개되는 ‘수문장 세화’의 이미지는 누구나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다. 14일까지 이미지를 내려받고 누리집에 인증하면 500명 추첨을 통해 특별한 기념품(세화가 그려진 카드·핸드폰 받침대(그립톡)·자석 3종)을 우편으로 증정하고, 이중 우수 인증 참여자 100명은 수문장 도깨비가 그려진 마스크도 추가로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