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스트레스 최대 요인 “동료의 땀”

2010-07-22     정수호 기자

[매일일보] 장마와 무더위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에게 더욱 스트레스를 주는 직장내 요인으로는 ‘땀과 냄새’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국스티펠의 바르는 땀 치료제 드리클로가 남녀 직장인 200명을 대상으로 ‘여름철 직장 내 스트레스를 주는 요인’에 관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름철 스트레스의 주요인으로 ‘땀으로 젖어 있는 와이셔츠를 입고 땀을 방치하는 동료’가 1위(43%)를 차지했다. 지난 7월 12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된 이 설문조사는 더운 날씨에 느끼는 불쾌감이 직장인들의 스트레스 주원인인 것으로 나타나 땀 흘리는 동료 외에 ▲ ‘입 냄새를 풍기는 사람(33%)’ ▲ 비듬이 많아 어깨가 하얀 사람 (13.5%) ▲ 점심 후 치아 사이에 고춧가루가 껴 있는 사람(5.5%) ▲ 콧털이 보이는 사람(5%) 등이 불쾌감을 유발, 스트레스에 여름철 청결함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료의 청결하지 못한 모습 때문에 단순 스트레스만 받는 것이 아니라 업무에도 지장을 준다는 응답자가 57%(114명)에 달했고, 남성(47%)들도 여성(53%) 못지 않게 청결하지 않은 모습에 불쾌감과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나 ‘청결함’ 이 직장 내에서 갖추어야 할 필수 조건으로 자리잡았다. 또한 휴식 시간인 점심 시간에 함께 식사하는 동료의 행동도 스트레스의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함께 식사하기 싫은 동료 유형을 묻는 질문에서 ‘식당에서 물수건으로 겨드랑이와 얼굴 등의 땀을 닦는 사람’ (35.5%)이 1위로 선정됐으며, 그 뒤를 이어 ▲ ‘발냄새가 심한 사람’(25%) ▲식사 후 현금 없다며 돈을 빌렸다가 갚지 않는 사람(18.5%) 순으로 조사됐다. 땀 관리, 발 냄새 등 청결하지 않은 사람이 전체 응답의 60.5%%(121명)으로 나타나 청결함과 스트레스의 상관관계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여름철 사무실 불쾌지수를 낮추기 위해 꼭 준비해야 하는 필수품으로 땀 닦을 수 있는 물티슈(46.5%), 입 냄새 방지 위한 구강세정제(29.5%), 냄새 중화를 위한 공기청정제(16.5%) 등 청결과 관련된 제품들을 꼽았다.

한국스티펠 한 관계자는 “덥고 습한 여름 날씨로 인해 땀 관리 등 청결함을 유지하는 것은 직장 내 필수 에티켓으로 인지되고 있다” 고 말하고 “특히 땀은 여름철 불쾌감 최대 원인일 뿐 아니라 과도하게 흘리면 2차 질환 발생되는 경우가 많아 바르는 땀 치료제를 통해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