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김태오, "저만의 사일러스를 만들 것"…뮤지컬 '블루레인' 출연

2022-02-17     강연우 PD
뮤지컬

배우 김태오가 뮤지컬 '블루레인' 출연을 확정했다.

뮤지컬 '블루레인'은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명작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으로 친부 살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차용해 '선과 악의 경계'라는 주제를 흥미롭게 풀어낸 작품이다.

김태오는 극 중 고아원에서 자라 존 루키페르 저택에서 일하고 있는 '사일러스' 역을 맡아 새로운 캐릭터 변신에 도전한다. 그간 여러 작품들을 통해 섬세하고 입체적인 연기로 다양한 캐릭터를 만들어 온 그가 블루레인을 통해 새롭게 선보일 사일러스에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김태오는 "좋은 작품에 훌륭하신 창작진분들과 함께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이번에 맡게 된 '사일러스'라는 배역은 캐릭터적으로 다양한 고민과 여러가지 시도를 해볼 수 있는 것 같다. 함께하는 선배님들께 많이 묻고 배우며 저만의 사일러스를 잘 만들어 보겠습니다"라며 작품과 배역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김태오는 2016년 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 시즌2로 데뷔해 뮤지컬 '꽃보다 남자 The musical', '오디션', '오!캐롤', '그리스' 등을 통해 실력을 쌓아왔으며 전작 '스모크'에서 바다를 그리는 해(海)로 분해 아이처럼 순수한 모습에서 진실을 마주한 후 분열하며 무너지는 모습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대학로의 떠오르는 신예로 눈도장을 찍었다.

한편 뮤지컬 '블루레인'은 오는 3월 16일부터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