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여전히 민정수석은 조국"

2022-02-17     조현경 기자
국민의힘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의 표명에 국민의힘 나경원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7일 “끝내 투명인간 취급을 견디지 못한 모양”이라며 정부를 비판했다. 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여전히 민정수석 아니냐고도 했다.  나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보도에 따르면 신 수석이 청와대 합류를 제안받을 때 여러 약속을 주고받았다고 하는데 조국 전 장관의 ‘결재’를 받은 약속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전히 이 정권의 민정수석, 법무부 장관은 조국 전 장관이다. 물러났지만 물러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나 후보는 또 “검찰이 백운규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검찰은 또다시 ‘윤석열 총장 포위 인사’를 단행했다”며 “’탈원전 아킬레스건’을 건드리자 결국 문재인 대통령은 본성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친문 순혈주의에 완전히 매몰된 민주당 정권은 더 이상 고쳐서 쓸 수 없는 정권”이라며 “정권을 바꾸지 않는다면, 우리는 계속 ‘영원한 민정수석 조국’의 그늘 아래 살아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