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무상보육 예산 국비지원 확대해 달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요청...경기침체로 지방세수 감소
2014-06-26 김태혁 기자
이와함께 "부족한 지방비를 이미 편성했거나, 추경편성을 확약한 지방자치단체에 한해 지원해 주겠다는 정부안에 대해서 '서울시는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올해 지방세 수입이 전년대비 약 2500억 원 적게 걷힐 것으로 전망돼 무상보육 지방비 부족분을 추경을 통해 확보하기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정부의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박 대통령이 당선자 시절 전국시도지사협의회 간담회에서 '보육사업과 같은 전국단위사업은 중앙정부가 책임지는 것이 맞는 방향'이라고 말한 내용을 인용하며 "영유아보육사업은 원칙적으로 전액 국비로 시행함이 타당하나, 단시일 내에 이루어지기 어려운 내용이기 때문에 우선,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국고 보조율을 상향하는 내용의 영유아보육법을 조속히 통과시켜 국민의 복지향상을 위한 전계층 무상보육 지원 사업이 차질 없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다시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