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신 서울시의원, “말 많고 탈많은 국제중, 일반교로 전환해야”
국제중학교의 일반학교 전환 시민여론조사 결과 공개
2013-06-26 진용준 기자
국제중학교를 현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246명으로 전체 응답자의 20.0%에 불과했다.
영훈국제중과 대원국제중 등 국제중학교에서 비리가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67%에 해당하는 824명이 '특권학교 자체가 비리를 키웠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25%에 해당하는 307명은 '관리감독 소홀이 비리를 키웠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중학교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77.1%를 차지하는 947명이 '소수 부유층에 이용될 뿐 인재양성이나 교육기회 확대에 기여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지난 13일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국제중학교 입학전형 개선안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79.6%에 해당하는 978명이 '효과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무엇보다 서울시교육청이 내어 놓은 입학전형 개선안과 대책에 대한 절대적인 불신감을 표현한 만큼 서울시교육청은 순간의 위기를 덮으려는 미봉책 대신 일반학교 전환이라는 근본적인 대책을 발표해 공교육의 신뢰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