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찬 귀국 첼로 독주회, 2월 28일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개최

함부르크, 뤼벡, 잘츠부르크… 그동안의 음악 여정 관객에게 들려주고파

2022-02-18     김종혁 기자
첼리스트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첼리스트 이호찬의 귀국 첼로 독주회가  2월 28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시티악기, 라센 스트링스 후원으로 열린다.  이호찬은 예원, 서울예고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영재 입학 및 졸업 후, 독일 함부르크 음대Master, 뤼벡 음대 Konzertexamen 과정,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Mozarteum에서 Postgraduate 과정을 수학하며 전문 연주자로 단단한 기반을 마련했다. 오사카 국제 음악 콩쿠르 현악 부문 전체 대상 및 특별상을 수상한 이호찬은 독일 함부르크, 다름슈타트, 핀란드 난탈리 뮤직 페스티벌, 폴란드 펜데레츠키 유럽 음악센터,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등 해외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쳤다. 국내에서는 원 코리아 유스 오케스트라(지휘:정명훈) 부수석 역임, 대관령 국제 음악제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에 참여했다. 이밖에도 페스티벌, 앙상블, 독주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하며 기획자로도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주자에서 기획자까지 카멜레온처럼 다채로운 색채를 지닌 이호찬이 이번에는 솔리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첼리스트
이번 독주회에서는 그동안의 음악 여정을 들려주는 프로그램으로 엄선하여 연주한다. 독일 함부르크를 중심으로 뤼벡,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등지에서 유학하며 독일의 정통 클래식을 익힌 이호찬은 독일 대표 작곡가, 바흐의 ‘첼로 무반주 모음곡 1번’으로 공연을 시작한다. 뒤이어 유학기간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낸 함부르크는 멘델스존의 ‘첼로 소나타 2번’을 통해 이야기를 들려준다. 펜데레츠키 ‘디베르티멘토’와 라흐마니노프 ‘첼로 소나타’는 그의 음악 여정에서 인연을 맺은 음악가들과의 추억을 담은 작품이다. 이호찬은 이번 공연을 통해 독일, 폴란드 등 유럽 작곡가에서 러시아 작곡가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소화하며 다양한 음악적 면모를 보여줄 것이다. 또한 아더 첼로 콰르텟의 리더이자 앙상블 블랭크의 The Artist Committee 단원으로 더욱 다양한 무대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